발전설비 수정·변경사항 기술정보자료에 실시간 반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 현장의 기술자료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 최적화를 위해, 기존의 기술자료 관리 시스템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형상관리 기반 '기술자료 통합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형상관리'는 현장설비와 기술정보자료 간 실시간 연계를 통한 신개념 이력관리 기법이다.
형상관리 개념도 [자료=서부발전] |
서부발전은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통합시스템을 '신(新) 전자도서관'으로 통칭한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기술정보자료 서버의 일원화를 바탕으로 발전설비에 발생한 수정 및 변경사항을 기술정보자료에 실시간 반영 및 일치시키는 형상관리기법이 최초로 도입됐다. 이로써 발전설비를 보다 체계적으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기술정보자료는 발전소 운영의 핵심 자산임에도 불구, 도면 그림과 스캔파일 등 검색 시 이전 시스템의 기능적 한계로 인해 발전소 현장에서 정확한 자료를 찾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시스템 사양을 최신 성능으로 업데이트하고 문자판독 과정을 통해 모든 자료를 디지털화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즉시활용 가능한 자료의 수량을 이전 대비 약 23배 이상 대폭 증대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신규 시스템 구축 및 운용으로 기술자료를 신속·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발전소 운영업무의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발전설비와 기술자료 간 불일치 오류로 인해 발생 가능한 설비 오조작 등 안전사고 사전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