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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본질은 결국 ‘가격’…박은상號 위메프의 뚝심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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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단순한 실적 부풀리기 대신 ‘낭비없는 성장’으로 사업 방향성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당초 내세웠던 연내 흑자전환 목표를 한박자 늦추고 당분간 거래액 성장에 집중하기로 노선을 틀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전체 매출의 50%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던 직매입 매출 규모를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직매입 비중이 줄어든 대신 판매수수료 매출은 40% 가까이 늘어났다. 위메프의 지난해 연거래액은 5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산된다.

판매수수료 매출은 수수료 마진을 남기는 위탁판매 형식으로, 최근 위메프가 공격적으로 전개하는 ‘특가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수수료만 매출로 잡혀 회계상 매출 증대 효과는 직매입보다 떨어지지만 단기간 수익성 개선효과는 더 크다.

◆ 가격 경쟁력 집중

이는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 화두로 떠오른 ‘빠른배송’ 대신 ‘가격 경쟁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치열해진 이커머스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위메프의 자구책이기도 하다.

새벽 배송이나 당일 배송을 위해서는 직매입·직배송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결국 충분한 물류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쿠팡이 누적되는 적자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물류센터 확충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마트 역시 온라인전용 물류센터 증설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수익성이 크게 훼손되는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자본 규모가 작은 위메프 입장에선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기가 쉽지 않다.

결국 위메프는 직매입 사업에서 절감한 비용을 가격 경쟁력에 재투자해 더 많은 고정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방향타를 틀었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면 거래액과 수익성이 함께 상승하는 양적·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실제로 위메프는 타임세일·반값특가 등 특가 행사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했다. 올해 1월에도 역대 최고치인 월거래액 5511억원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반대로 신선식품 직매입 사업인 ‘신선생’ 서비스를 지난해 하반기 종료한데 이어 ‘원더배송’도 생필품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대폭 감축했다. 투자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사진=위메프]

◆ 내실있는 외형성장 지향 

이처럼 쿠팡의 로켓배송이나 이마트의 쓱배송처럼 빠른 배송을 앞세운 직매입 사업이 이커머스의 승부처로 떠오른 상황에서 위메프가 독자노선을 걷는 이유는 명확하다. 경쟁사와 배송 출혈경쟁을 펼치기보단 자신들이 쌓아온 가격 경쟁력으로 내실 있는 외형성장을 이루겠다는 것. 잘 되는 사업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박은상 대표의 의중도 반영됐다.

박 대표는 비효율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특가 정책에 매진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조해왔다. 조직 및 인력 구성도 특가 정책에 최적화했다. 사업의 무게추가 수수료 매출로 옮겨가면서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위메프는 2017년 매출액(4731억원)이 28.2% 증가하며 외형성장을 일궈내면서도 영업손실(417억원)은 전년대비 34.4%나 줄이며 의미있는 손익 개선을 일궜다.

이에 따라 올해도 위메프의 공격적인 특가 마케팅은 지속될 예정이다. 보여주기식 매출이나 단기적인 흑자전환에 연연하지 않고 더 많은 소비자를 확보한다면 내실있는 성장이 자연스럽게 뒤따라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는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더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이를 통해 파트너사들이 더 큰 매출을 올리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보여주기식 매출 늘리기는 지양하고 손익 관리와 규모의 경제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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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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