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한국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을 19일 발표했다.
진출 자격은 지난해 1월 이후 제작된 장편영화 중 국내에서 상영되지 않은 작품이다. 이번 한국경쟁 부문에는 총 104편이 지원했으며 이중 극영화 8편, 다큐멘터리 2편 등 10편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극영화는 ‘굿바이 썸머’(감독 박주영), ‘뎀프시롤(가제)’(감독 정혁기), ‘리메인’(감독 김민경), ‘애틀란틱 시티’(감독 라주형), ‘욕창’(감독 심혜정), ‘이장’(감독 정승오), ‘파도를 걷는 소년’(감독 최창환), ‘흩어진 밤’(감독 김솔, 이지형)이다.
다큐멘터리는 ‘다행(多行)이네요’(감독 김송미), ‘이타미 준의 바다’(감독 정다운)가 이름을 올렸다.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한국사회의 출구 없는 현실에 대한 젊은이들의 분노와 좌절을 다룬 내용이 최근 한국 독립영화의 경향”이라며 “선정작은 반복되는 경향 속에서도 새로운 기류와 에너지를 뿜어내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10편은 오는 5월 2일 개막하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대상, CGV 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 CGV 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 배우상을 놓고 경합한다. 올해 신설된 배우상 역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에 출연한 배우 중 탁월한 성취를 보인 남녀 배우 1인에게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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