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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베트남 TCM, '파산신청' 美시어스에서 물품대금 절반 못받을듯

기사입력 : 2019년03월19일 17:46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미국 백화점 체인 시어스 홀딩스의 파산 신청으로 베트남 섬유회사 TCM(Thanh Cong Textiles)이 시어스 홀딩스로부터 받아야 할 물품대금 400만달러 중 약 200만 달러만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TCM 측은 시어스 홀딩스가 2018년 10월 파산보호 신청을 한 이후 미국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TCM 회사 책임자는 최근 컨퍼런스에 참가해 “미국 변호사들은 시어스가 TCM에 진 빚 가운데 40~50%만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언제가 될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TCM 책임자는 시어스가 남긴 부채 410만달러(약 46억3710만원)가 회사 전체 자산의 3%에 달한다고 말했다. 시어스 홀딩스는 자회사인 로벅, K마트와 함께 TCM 매출의 7%를 차지했을 정도로 TCM의 주요 고객이었다.

한편, TCM이 이미 지급한 시어스 상품은 다시 판매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시어스가 의류 생산을 위해 주문한 특수 원단은 특정 디자인에만 사용된다. 따라서 TCM이 시어스로부터 원단을 돌려 받더라도 그 원단을 다른 곳에 재판매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파산보호 신청 절차에 들어간 미국 유통 업체 시어스의 텅 빈 장바구니 [사진=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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