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베네수엘라 정전, 과이도→마두로→미국 상호비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에 대해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미국 정부가 상호 비난에 나섰다.

지난주 후반 베네수엘라 전역의 70%에 가까운 지역에서 전기가 완전히 끊겨, 공장과 상가가 모두 문을 닫고 교통수단도 운행을 멈췄으며, 특히 병원 의료장비가 가동을 멈추면서 수술이 어려워지고 생명연장 장치가 꺼져 환자 다수의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다.

[카라카스 로이터=뉴스핌] 민지현 기자=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 이틀째인 9일(현지시간) 건물의 모습 2019.03.10.

우선 과이도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전으로 17명이 사망했다며, 이들은 “마두로 정권이 살해한 것”이라고 마두로 대통령을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16개주가 여전히 100% 정전 상태고 6개주에서만 부분적으로 전기가 복구됐다며, 이번 정전으로 민간부문에서 4억달러(약 4534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네수엘라는 이미 완전히 붕괴했다”며 “이번 재앙은 허리케인이나 쓰나미 등 자연재해 때문이 아니다. 국민들의 삶에 신경쓰지 않는 마두로 정권의 비효율성, 무능력, 부패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일 국회 특별회기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며, 독일과 일본, 브라질, 콜럼비아 등에 지원을 요청했고 이미 국제기구로부터 15억달러(약 1조7002억원)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과이도 의장은 또한 군부에 “더이상 독재자를 비호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8일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의 전기를 탈취했다며, 전력공사 코 포레 레크에서 변절자와 침입자를 색출해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과이도 의장이 이끄는 야권이 외국에 군사개입을 요청한 데 것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에 과이도 의장은 맞불 집회에서 적절한 시기에 헌법 187조를 발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헌법 187조에 따르면, 국회가 외국 주둔 베네수엘라군이나 베네수엘라 주둔 외국군에 대한 통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미국은 마두로 정권의 무능력이 이번 정전 사태를 초래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베네수엘라 사태는 미국이나 유럽, 브라질, 콜럼비아 탓이 아니라, 마두로 정권의 무능력 탓”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에서 정전은 일상적으로 발생하기는 했지만, 전국이 마비될 정도로 대규모 정전은 베네수엘라로서도 초비상 상황이다.

과이도 의장은 경제 위기로 지난 수년 간 수백만명이 다른 나라로 이탈하면서 정전 사태를 해결할 엔지니어들이 남아 있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부는 인력을 갖추고 있지 않아, 전기를 복구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카라카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 남성이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쓰레기 더미를 뒤지며 쓰레기 봉투 안에 있는 음식을 먹고 있다. 2019.02.27.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