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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대 관전포인트? ①황교안 득표율 ② 2위는 누구 ③김순례 기사회생할까

기사입력 : 2019년02월27일 11:15

최종수정 : 2019년02월27일 11:15

27일 오후 2시 경기 일산 킨텍스서 전당대회
오후 7시 넘어 신임 당대표·최고위원 발표
황교안 독주 속 오세훈·김진태 '2위 싸움' 가닥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은 27일 오후 2시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년간 자유한국당을 이끌 당대표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당대표에는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가 출마했다. 각 후보들은 전국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와 TV토론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며 전당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당 내에서는 황 후보가 선거 초반부터 이어진 ‘황교안 대세론’에 따라 무난하게 당선된다는 분위기가 흐르지만 오세훈‧김진태 후보가 막판까지 표심몰이에 나서면서 당 대표로 어느 후보가 당선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성남=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당대표 후보를 비롯한 최고위원 후보,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9.02.22 kilroy023@newspim.com

① 황교안, ‘대세론’ 타고 당대표 오르나...선출 땐 대선후보 고지 선점효과

각종 여론조사에서 황 후보가 오‧김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세 후보는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표를 끌어 모으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22일 만 19세 이상 한국당 지지층 710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표본오차 ±3.7%p), 황 후보가 60.7%를 기록하며 두 후보를 압도했다. 김 후보가 17.3%, 오 후보가 15.4%로 집계됐다.

하지만 황 후보는 TV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앞서 황 후보는 3차 TV토론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은 인정하지 않지만 절차적 문제점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애매한 답변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4차 TV토론에서 “개인적으로 '최순실 태블릿PC'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보수성향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이 제대로 선정된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해 여론이 들끓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황 후보가 전대에서 50% 이상의 득표로 당선된다면 당 대표로 다진 정치기반으로 향후 대선 후보로까지 거론될 것으로 분석이 나온다.

[성남=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태(왼쪽)·오세훈 당대표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9.02.22 kilroy023@newspim.com

② 중도 vs 태극기…오세훈·김진태, 총선 노선 결정할 2위 싸움도 주목

당초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세력인 태극기부대를 등에 업은 김진태 후보가 상대적으로 두 후보에 밀려 3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전국 합동연설회 등 현장에서 강한 세(勢)를 보이며 표심을 흔들었다.

문제는 김 후보가 2위를 차지할 경우 한국당의 향후 총선 행보에 먹구름이 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득표 차가 어떻게 나오든 김 후보가 2위를 차지할 경우 태극기 세력이 당 전면에서 목소리를 낼 수도 있다”며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정당하다는 대다수 국민 여론과 정면으로 맞서게 돼 내년 총선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오 후보가 2위를 차지할 경우에도 한국당은 적지 않은 내홍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극기 부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오 후보 지지층의 표심이 어느 정도 결집한다면 한국당은 중도표 흡수를 위한 노선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매듭 짓는 논쟁이 다시 불 붙을 가능성이 높다.

[성남=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순례(왼쪽) 김준교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9.02.22 kilroy023@newspim.com

③ '5‧18 망언' 김순례, "저딴게 대통령" 김준교 최고위원 될까

5‧18 유공자를 향해 “괴물집단이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순례 의원의 최고위원 당선 여부도 관심사다.

또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인가”하며 지나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준교 청년 최고위원 후보의 당선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두 후보가 차기 지도부에 합류할 경우 한국당의 ‘극우화’ 논란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대 이후로 미뤄둔 김진태‧김순례 후보에 대한 징계안을 두고 당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한국당 신임 당 대표는 오후 7시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선된 신임 대표와 최고위원은 각각 수락연설을 한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당원 및 대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모바일 및 현장투표(7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30%)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최고위원 선출은 선거인단 투표 100%로 결정된다. 만약 여성 당선자가 없을 경우 4위 득표자 대신 여성 후보자 중 최다 득표자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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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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