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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시작…"창작극 활성화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2월27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7일 09:00

경쟁작 7개 희곡 중 창작 초연 6 작품
3월3일부터 소월아트홀에서 진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서울연극협회와 (재)성동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가 오는 3월 3일부터 16일까지 소월아트홀에서 열린다. 오는 6월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서울대표로 출전하기 위한 작품을 뽑는 예선대회다.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사진=서울연극협회]

서울을 대표할 창작희곡으로 이뤄진 이번 대회에는 7개 단체가 참여한다. △극단 시선 '독백의 합창'(작·연출 홍란주) △극단 노을, 극단 풍등 '성냥 파는 소녀에 대한 보고서'(작 전형재, 연출 송미숙) △극단 삼각산 '이판사판'(작 강병헌, 연출 송정바우) △극단 종이로 만든 배 '403호 아가씨는 누가 죽였을까?'(작 백성호, 연출 하일호) △에이치프로젝트 '전시 조종사'(작·연출 한윤섭) △극단 오늘, 극단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 '맹신자 오공선생'(작·연출 이지수) △극단 은행목 '하시마섬의 은행나무'(작 양수근, 연출 이승구) 등이다.

현시대와 사회를 반영한 창작극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된 이번 대회에는 일제강점기, 개화기 시대극부터 2019년 우리 사회를 반영하는 다양한 작품들로 선보인다. 7개 작품 중 6개 작품은 초연작이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은 '독백의 합창' '하시마섬의 은행나무'다. '독백의 합창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작곡가의 고뇌와 그를 향한 억압을 다룬다. '하시마섬의 은행나무'는 하시마에 갇혀 하루 16시간을 일했던 10대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오공선생의 재산양도를 둘러싼 좌충우돌 진실공방을 다룬 '맹신자 오공선생'은 개화기가 배경이다. 신명나는 놀이판과 우스꽝스러운 오공선생이 웃음을 준다. 동시에 스마트폰을 통해 접하는 정보들을 쉽게 믿어버리는 현대사회에 충고도 던진다.

나머지 작품들은 현시대가 배경이다. '성냥 파는 소녀에 대한 보고서'는 현실을 잊기 위해 노트북을 켜고 희곡 속으로 들어가는 희곡작가 '덕순'의 이야기다. '전시 조종사'는 지난해 '2018 종로 문화다양성 연극제'에 관객에 호평 받은 재연작으로, 전쟁 중인 중동 사막이 배경이다.

서울연극협회는 지역 연극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서울 자치구들과 협력, 서울대회를 공동 개최하고 있다. 2017년 강동아트센터, 2018년 구로문화재단에 이어 올해 성동문화재단과 함께 한다.

(재)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연극인들에게 창작의욕과 미래지향적인 문화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문화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연극제 본선대회에 출전할 서울대표팀은 오는 3월 16일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이후 6월 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한다. 이번 축제는 3월 3일부터 격일로 1회씩 공연하며, 전석 2만원으로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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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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