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8일 인천 송도서 이사회 개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녹색기후기금(GCF) 신임 사무총장에 야닉 그레마렉(Yannick Glemarec) 전 UN여성기구 부총재가 선출됐다.
야닉 그레마렉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사진=기획재정부] |
GCF 이사회는 26일 인천 송도에서 제22차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무총장을 선출했다. 또 오는 28일까지 개도국 사업지원 심의, 의사결정 방식 개선방안 등의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추가 재원 마련을 위한 재원보충 논의를 확정하는 해로써 2019년 처음 개최되는 22차 이사회의 중요도가 큰 상황이다. 한국정부는 대리이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사무총장 선거는 사무총장선출위원회에서 선출된 최종 3인 후보의 프레젠테이션, 질의응답, 이사진 투표 등 절차를 거쳐 선출됐다. 투표권은 이사에게만 부여되므로 한국정부는 직접 투표를 하지 못했지만, 대리이사로서 후보자 질의응답에 참여하고 이란 이사와 공조해 사무총장 선거에 참여했다.
이번 이사회는 또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사업 총 10건이 상정되어 지원여부를 심의했다. 전체 상정사업의 GCF 지원 요청금액은 총 5억4000만달러(총 사업규모 27억6000만달러)로서 상정된 사업이 모두 승인될 경우 GCF는 현재까지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사업 총 103건, 51억달러(총 사업규모 191억달러)을 승인하게 된다.
GCF 사무국에 따르면 현재 활용가능한 재원이 16억8000만달러인 만큼, 올해 이사회에서 사업 심의 규모가 확대되긴 어려워 보인다. 이에 따라 2019년 본격 추진될 GCF 1차 재원보충 논의가 매우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국 대표단(단장: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이번 이사회 기간 중 이사진 및 사무국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GCF 논의 진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3기 이사진 진출 계기로 국내기관과 GCF 사무국 미팅을 개최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국내기관의 GCF 사업 참여를 촉진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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