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인물] '중국영화계의 미다스 손' , 흥행돌풍 유랑지구 주인공 우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영화배우 우징(吴京)이 액션영화 ‘잔랑(戰狼) 2’의 성공에 이어 SF 블록버스터 유랑지구(流浪地球)의 흥행 돌풍에 ‘영화계의 미다스 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징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의 ‘연타석 홈런’으로 배우는 물론 투자자로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우징[사진=바이두]

중국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유랑지구의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은 39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로써 유랑구는 영화 ‘홍해행동’(紅海行動)의 성적을 넘어서며 중국 역대 흥행 영화 2위의 자리에 올랐다.

앞서 우징은 자신이 연출하고 주연을 맡은 ‘잔랑 2’(戰狼2)을 통해 ‘흥행 보증수표’로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17년에 개봉한 잔랑 2는 총 56억 8000만위안의 누적 매출로, 역대 박스오피스 선두 자리를 꿰찼다. 또 유랑지구의 흥행 질주에 그가 출연한 영화의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은 100억 위안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우징이 출연한 잔랑 2는 역대박스오피스 선두를 차지했다[사진=바이두]

그의 눈부신 성공 뒤에는 실패의 리스크를 감수한 과감한 결단력이 있었다

우징은 영화 ‘잔랑2’ 제작을 위해 자신의 별장을 담보로 맡긴 채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총 8000만위안의 자금을 투입, 영화의 ‘역대급 히트’로 15배에 달하는 투자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 시리즈의 전작인 ‘잔랑 1’ 촬영을 위해 우징은 자신의 집과 차를 팔면서 제작 자금을 조달했다. 잔랑 1은 예상을 뛰어넘는 5억 5000만위안의 최종 박스오피스 성적으로 업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우징은 또 자금부족으로 제작이 표류했던 유랑지구에 6000만위안의 자금을 과감히 내놓으며 배우외에 투자자로서 안목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춘제(중국 설)에 개봉한 유랑지구는 개봉 4일 만에 손익 분기점을 넘어서며 거침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영화의 박스오피스 매출이 40억위안을 넘을 경우,우징은 최소 2억 위안(약 32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우징은 영화 제작사의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는 카이란잉스문화공작실(凱燃影視文化工作室), 베이징쥐광후이잉(北京聚光繪影) 2개 영화제작사의 주요 주주로 등재돼 있다. 

그 중 우징이 대주주로 있는 카이란잉스문화공작실(凱燃影視文化工作室)은 영화 ‘잔랑 2’의 제작사인 베이징덩펑궈지(北京登峰国际)의 90% 지분을 가진 모회사로 알려졌다. 

유랑지구 속 우징(좌), 초창기 무술영화에 출연한 우징(우) [사진=바이두]

한편, 올해로 연예계 데뷔 24년차인 우징은 무술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배우로도 유명하다.

무도가의 집안에서 태어난 우징은 6살에 베이징우슈단(北京武術隊)에 입단하면서 전통무술 우슈를 연마하기 시작했다. 10살에 전국대회의 권술(拳術)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낸 우징은 1986년 전국대회에서 창술(槍術) 도술(刀術) 경기에서 1등을 석권했다.

그는 1995년 영화 ‘태극권 2’ (功夫小子闖情關)로 연예계에 입문한 뒤 1998년 드라마 ‘태극종사’(太極宗師)에서 주연을 맡는 등 무술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 범상치 않은 무예 실력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우징은 2007년 범죄영화 남아본색(男儿本色)으로 44회 대만 금마장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배우로서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지난 2008년 영화 랑야(狼牙)를 통해 영화감독으로도 활동 범위를 확대하게 된다. 우징은 2005년 자신이 연출 및 주연을 맡은 잔랑(戰狼)의 성공을 통해 영화계 ‘흥행 메이커’로서 탄탄대로를 걷기 시작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