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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최고의 치킨' 주우재 "다작하는 배우가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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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무미건조한 제 모습을 많이 깨려 해요. 미세하긴 하지만, 언젠가 다 뚫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어엿한 배우가 된 주우재의 이력은 화려하다. 공대를 다니다 모델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했다. 그간 숱한 작품에 참여하며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왔다. 그리고 최근 종영한 MBN ‘최고의 치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배우 주우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작품 자체가 12회로 짧았어요. 그래서 아쉬움이 많아요. 따뜻하고 용기를 주자는 메시지가 강해서 끝나면서도 기분 좋게 마무리했죠. 작품에서 각 인물이 안 좋은 상황과 만나는데,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겨내요. 그런 부분을 통해 힘든 상황을 겪는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었죠. 어느 정도는 전달이 잘 된 것 같아서 좋아요.”

주우재가 연기한 앤드류 강은 촉망받던 젊은 천재 요리사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양 손에 심각한 수전증이 생기고, 그로 인해 서울역을 전전하며 떠도는 인물이다.

“처음에 분장할 때, 변장 수준이란 말을 들었어요. 그리고 1차 분장을 했는데 감독님이 부족하다더라고요. 나중엔 정말 과할 정도로 분장을 해서 걱정이 컸죠. 아예 망가지기로 작정했어요(웃음). 그래야 나중에 앤드류 강이 멀끔한 모습으로 나올 때 반전이 클 거 같더라고요. 4회에서 앤드류 강이 예전 모습을 찾았을 때, 많은 분들이 좋다고 해주셔서 다행이었죠.”

배우 주우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앤드류 강은 셰프계의 아이돌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정점을 찍었다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다. 극과 극을 오가는 인물을 처음 맡았기에, 주우재는 고민이 컸다.

“앤드류 강은 처한 상황이 아무리 안 좋아도 본성이 변하지는 않아요. 노숙자였을 때 초라한 모습 속에서도 도도하고 당당한 느낌을 내야 했어요. 그리고 치킨집 셰프가 됐을 때는 모든 면에서 완벽해야 했고요. 여기에 순간 허당 이미지로 웃음도 드려야 했고요. 개인적으로 정말 어려웠어요(웃음).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컸죠. 정해진 대로 연기하지 않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미묘하지만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주우재의 이력은 다른 모델과 배우들에 비해 화려하다. 공대에 다니다 모델로 데뷔했다. 그리고 2016년부터 작품에 참여하며 배우로 전향했다. 본인으로서는 연기 생활 초창기만 해도 배우에 대한 확신이 생기지 않았다.

“작품을 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욕심과 진로는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했어요. 재작년 확실히 연기자를 해야 할 지 고민이 가장 컸어요. 그러다 드라마 미팅을 했는데 에너지가 너무 좋은 거예요. 이상하게 그때 연기에 대한 맛을 느꼈어요(웃음). 이후 친구들이랑 스터디도 했고, 작년에 연기 레슨도 시작했어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뻔뻔하게 표현하는 법도 터득했죠. 이제 연기, 배우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요. 지금은 연기가 너무 재밌어요. 천직이란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아요. 재밌어서 열심히 하는 단계라고 말하고 싶어요.”

배우 주우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렇게 연기에 대한 확신이 생긴 지 이제야 2년. ‘배우 주우재’로 자리를 잡기 위해, 그가 목표하는 것은 ‘다작’이었다.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는 무미건조해 보이는 이미지를 깨는 거다.

“다작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감정을 연기하면서 많이 깨우치고 있어요. 제가 표현이 약하고, 그에 있어 절제가 된 사람이라 연기하면서 많이 깨고 있어요. 미세하게 뚫고 있는 것 같고, 언젠가는 다 뚫릴 것 같아요. 정말 어떤 역할이든 쉬지 않고 하고픈 욕심이 커요. 회사에 압박 아닌 압박도 넣고 있고요. 하하.”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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