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삼한사미(三寒四微)’(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확대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 질 개선 ▲대기오염측정소 설치 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창녕군이 설치한 미세먼지 알리미와 대기오염측정소[사진=창녕군]2019.2.12. |
먼저 정부 합동 미세먼지관리 특별대책 발표에 따라 노후경유차 140대 조기 폐차, LPG화물차 신차 4대 구입, 건설기계 DPF(디젤 미립자 필터) 부착을 비롯한 전기자동차 30대 민간 보급 등에 7억 1000만원을 투입한다.
군은 또 미세먼지 민감계층인 어린이 및 어르신 2200여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도 보급하는 한편 다중이용시설 28개소의 실내공기질 지도·점검과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 공회전 제한 지역 단속,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단속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온실가스 감축 캠페인, 탄소포인트 운영 및 가입자 인센티브 제공,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 지원으로 생활 속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및 오존 신호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대기오염측정소의 데이터를 전송받아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알기 쉬운 색상으로 표출하는 시설물로 미세먼지 농도를 어려운 수치로 표현하는 대신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파랑, 초록, 노랑, 빨강의 색으로 표현한 미세먼지 예보 신호등으로 누구나 쉽게 미세먼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대비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2억 2500만원을 투입해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 운영한다.
측정항목은 미세먼지(PM2.5, PM10)와 오존(O₃), 이산화질소(NO₂), 일산화탄소(CO), 아황산가스(SO₂), 기상(풍향, 풍속, 온도, 습도) 등이며 8월까지 측정소를 구축하고 9월부터 시험 가동한다.
군은 그동안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25대를 보급했고, 노후경유차 77대를 조기폐차 유도했으며,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사업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을 꾸준히 추진해 대기질 개선을 피부로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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