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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부터 '뺑반'까지…설 연휴 볼만한 영화는

기사입력 : 2019년02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2월05일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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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액션·애니메이션·SF·콘서트 영화까지 장르 다양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추석, 겨울 극장가 여파일까. 매년 많은 자본과 시간을 투자한 대작들이 쏟아지던 설 극장가가 달라졌다. 양보다는 질로 승부를 보겠다는 듯 작지만 알찬 영화들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코미디부터 SF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영화 '극한직업' 스틸 [사진=CJ ENM]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기도 전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인 ‘극한직업’은 설 ‘필람 무비’로 손꼽히고 있다. 영화는 마약반에서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원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완벽한 타인’(2018) 배세영 작가가 초고를 쓰고 이병헌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이 감독의 전작 ‘스물’(2015)이 젊음의 찬란함으로 20대를 웃기고 ‘바람 바람 바람’(2018)이 기혼자들의 로망으로 중년을 웃겼다면, 이번에는 전 세대를 웃긴다. 그것도 처음부터 끝까지, 작정한 듯, 쉴 새 없이 몰아친다. 여기에 시원한 액션과 통쾌한 결말,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는 보너스다.

영화 '뺑반' 스틸 [사진=㈜쇼박스]

‘극한직업’이 시원하게 웃긴다면 ‘뺑반’은 시원하게 내달린다. 뺑소니 전담반을 뜻하는 ‘뺑반’은 통제 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물이다. 대역 없이 배우들이 90% 이상 직접 소화한 자동차 추격전이 백미다. 대단히 화려하진 않지만, 제법 속도감이 있다.

4DX 버전은 레이싱카의 진동, 모션효과가 더해져 보다 실감 나는 재미를 챙길 수 있다. 공효진과 조정석의 연기는 물론, 캐릭터의 극과 극 면모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보여주는 류준열의 열연이 돋보인다. ‘차이나타운’(2014) 한준희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3' 스틸 [사진=UPI 코리아]

어린이, 가족 관객에게는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3’가 제격이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의 대표작인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이번에는 바이킹 족장으로 거듭난 히컵과 그의 영원한 친구 투슬리스가 누구도 찾지 못했던 드래곤의 파라다이스 히든월드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담았다.

1, 2편에 이어 딘 데블로이스가 각본, 감독을 맡아 시리즈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화려한 고공 액션과 활공 액션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6만5000마리의 드래곤이 등장하는 장면은 특히 압권이다.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스틸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SF를 즐기는 관객이라면 ‘알리타: 배틀 엔젤’도 연휴 영화로 좋을 듯하다. 공중도시와 고철도시로 나뉜 26세기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가 자신을 위협하는 악의 세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영화 ‘아바타’(2009)를 만들기 전부터 준비해 온 작품으로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이야기를 이끄는 알리타는 100% 컴퓨터그래픽(CG)으로 구현했다. 스토리보다는 액션이 관전 포인트다. 

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스틸 [사진=CJ CGV 스크린X]

콘서트장의 열기를 느끼고 싶은 관객에게는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LOVE YOURSELF IN SEOUL)’를 추천한다. 전 세계 20개 도시 42회 공연 규모로 열린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출발점인 서울 콘서트 실황을 스크린에 펼친 작품이다.

방탄소년단의 화려한 퍼포먼스부터 멤버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7인 7색 솔로 무대까지 만날 수 있다.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 버전은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는 팁이다. 콘서트 현장을 스크린X 카메라(ScreenX-CAM)로 직접 촬영해 거대한 스케일과 무대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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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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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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