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핌] 박상연 기자 = 지난 25일 개막해 열리는 제1회 제천얼음축제에 겨울을 만끽하려는 전국의 나들이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 의림지에서 제천얼음축제가 열린 지난 금, 토 양일간 방문객은 7만명으로, 처음 개최되는 겨울축제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관람객이 제천을 방문했다.
제1회 제천얼음축제 장면.[사진=제천시] |
주말 축제장 주변 주차장과 도로에는 방문 인파가 대거 몰려 차량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으며, 축제장에는 얼음성을 보고 각종 체험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의림지 수변무대의 대형 얼음성에는 테마별 얼음 전시물을 관람하려는 사람들이 몰렸고, 의림지 보조지에서는 단단하게 얼어있는 얼음위에서 관람객들이 얼음자전거와 얼음컬링을 즐겼다.
또한 방문객들은 얼음에 구멍을 뚫어 공어낚시를 즐기고, 초장에 공어회를 찍어먹으며 어릴 적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아동을 동반한 관람객들에게는 튜브 아이스와 슬라이드 눈썰매장이 단연 인기였고 얼음조각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부표다리를 통해 이번에 최초 공개된 의림지 순주섬을 밟아본 사람들은 순주섬과 아름다운 야간 조명에 연신 감탄하며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 관계자는 "의림지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린 것은 처음 본다"며 "관련 콘텐츠를 보완하고 더욱 발전시켜 제천얼음축제가 중부권 대표 겨울축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추운도시 제베리아 제천에서 열리는 제1회 제천얼음축제는 이달 말(3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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