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는 감국 ‘옥향’ 신품종의 품종보호 출원을 마쳐 앞으로 20년간 독점 권리를 보호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옥향 품종은 지난 2012년 제주도에서 선발해 그동안 특성검정과 생산력검증, 지역적응시험을 통해 지난 18일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가 품종보호 출원을 마친 감국 옥향 신품종[사진=약용자원연구소]2019.1.24 |
감국 ‘옥향’은 생육이 양호하며, 꽃이 빽빽하게 나는 다수확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잎 부분이 둥근 모양으로 약용으로서뿐 아니라 분화용으로도 겸용이 가능하다. 특히 감국 ‘옥향’은 ‘원향’ 품종에 비해 크기가 작아 비나 바람에 잘 쓰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약용자원연구소는 지금까지 둥글레 ‘건강백세’, 산국 ‘상쾌’, 감국 ‘만향, 금향, 감로, 원향’ 등 11품종을 육성하여 이 중 9품종에 대해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이들 신품종의 농가 보급을 위해 실증시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품종별 특성과 상품성에 대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품종육성자인 하정석 경남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는 “감국은 국화과의 다화성 자원식물로 관상용, 약용, 밀원용으로 쓰이며, 예로부터 차나 생약으로 널리 이용돼왔다”며 “올해 출원품종 재배심사를 통해 품종보호권 획득이 되면 농가실증시험을 통해 조기 확산 보급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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