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환경

속보

더보기

[한국 인공강우] 정부의 새 카드 '인공강우' 현주소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미세먼지 저감 위해 25일 인공강우 실험
미국서 태동…물부족 심한 중국 연구 가장 활발
주재료 요오드화은 환경파괴 논란…가격도 비싸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국민적인 미세먼지 저감 압박에 몰린 정부가 25일 서해상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예고해 시선이 집중된다. 중국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오래 전부터 연구해온 인공강우 시스템은 무엇인지 일반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5일 실험 예정된 '인공강우'는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수도권에 사흘 연속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내려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65㎍/m로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19.01.15 leehs@newspim.com

인공강우(cloud seeding)란 인위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시스템이다. 주로 물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국지적 비를 생산하는 장치다. 1946년 11월 14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M) 소속 기상학자 버나드 보니것은 우연히 요오드화은이 구름의 빙정핵(강수입자)을 만들어내는 것을 발견했다. 동료이자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어빙 랭뮤어는 인공강우의 첫 실험자로 기록돼 있다.

인공강우는 요오드화은 또는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다. 수증기가 구름 속 빙정핵에 달라붙어 발달하는 것이 비인데, 드라이아이스와 요오드화은이 빙정핵 역할을 대신한다. 비행기나 로켓 등으로 구름대에 대량 살포한 드라이아이스 조각에 수증기가 달라붙으면 비가 되는 원리다.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요오드화은의 경우 지상에 굴뚝이 달린 대규모 연소실이 필요하다. 여기서 고농도 고체연료를 태워 연기구름을 만들고, 이를 진짜 구름까지 도달하게 하면 요오드화은이 빙정핵 역할을 해 비가 생성된다. 구름까지 연기가 닿게 하기 위해 연소실은 5000m급 고지대에 지어진다. 

다만 요오드화은은 가격이 대단히 비싸고 특유의 독성이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는 지적이 만만찮다.

◆중국 비롯한 선진국들의 현주소

인공강우는 물부족과 관련된 국가를 중심으로 연구가 활발하다.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사막화가 진행 중인 중국이 사활을 걸고 연구 중이다. 세계적으로 보면 약 50개국이 인공강우 실험에 매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지난 2008년 8월 8일, 중국은 베이징 인근의 대기상황 등을 고려, 인공강우를 활용해 맑은 날씨를 ‘창조’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요오드화은을 실은 로켓 1104발을 21개 지역에서 쏘아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중국은 스페인 국토의 3배 크기만한 요오드화은 연소실을 떠올렸다. 고지대이자 중국의 거대 물탱크 역할을 하는 티벳 고원에 연소실을 짓고 있다. 중국은 이곳에서 국토 전체의 물 사용량 중 7%를 충당할 계획이다. 중국정부는 대규모 황사를 잠재우기 위한 인공강우 활용법 역시 연구하고 있다.

1964년 도쿄와 관동지방에서 기록적인 물부족 현상을 겪은 일본은 이후 인공강우에 관심을 가졌다. 1970년대 들어서는 수력발전에 이용하기 위해 인공강우를 연구했다. 문부과학성은 2025년 세계적 물부족 현상이 오리라는 국제연합 권고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물부족에 대비한 인공강우 및 인공강설 종합연구’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인도는 2003~2004년 미국과 손을 잡고 인공강우 실험에 나섰다. 2008년에는 안드라프라데시 지역에서 대형 인공강우 실험이 있었다. 프랑스는 1950년부터 인공강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인공강우 시스템이 태동한 미국은 가뭄 해결을 위해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북미주간기상조정회의(NAIWMC)에서는 북미 11개주와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영화 '지오스톰' 같은 기상제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와이오밍주에서 880만달러(약 100억원)를 쏟아부은 인공강우 실험이 실시됐다.

러시아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러시아 공군에 의해 벨라루시 상공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가졌다. 2006년 7월 푸틴 당시 총리는 "핀란드 정부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 공군이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