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기업

속보

더보기

글로벌기업 다 떠나는데? 미국 ‘쉑쉑버거’ 중국 상하이 매장 진출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11:10

최종수정 : 2019년01월15일 14:34

1월 24일 상하이 1호점 오픈
한정판 아이스크림 등 특별 개발한 상품도 출시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최근 맥도날드, 비아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합작법인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쉑쉑버거로 유명한 미국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중국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쉐이크쉑' 상하이 1호점 [사진=바이두]

14일 중국 매체 제몐에 따르면, 미국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은 오는 24일 중국 상하이 신톈디(新天地)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

쉐이크쉑은 이번 상하이 매장 개점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스트로베리 위가든(Strawberry Yu(zu) Garden) 셰이크와 한정판 아이스크림 3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트로베리 위가든 셰이크’는 딸기잼과 유자즙이 들어간 분홍색 밀크셰이크에 말차치즈크림을 얹고 그 위에 휘핑에 말차가루를 뿌린 제품이다. 

한정판 아이스크림 3종은 초코아이스크림에 초콜릿 조각과 파우더를 듬뿍 넣은 ‘쉑어택(Shack Attack)’과 딸기아이스크림에 딸기, 치즈케이크 조각 등이 들어간 ‘스트로우 베이리 치즈케이크(Straw-Bei Li Cheesecake)’ 그리고 밀크아이스크림에 식빵러스크, 바나나, 땅콩가루 등 각종 재료가 들어간 ‘온더 번드(On the Bund)’이다. 

특히 초콜릿파우더가 듬뿍 뿌려진 ‘쉑어택’은 중국에서 유행한 ‘짱짱바오(臟臟包)’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짱짱바오는 빵 전체에 초콜릿파우더를 입힌 것으로, 먹고 나면 입가나 손이 더러워진다고 하여 ‘더티 초코(Dirty Choco)'라고 불린다.

'쉐이크쉑'이 상하이 매장에 선보인 한정판 아이스크림 3종 [사진=바이두]

이 외에도 버거와 어울릴 만한 술 음료도 판매할 계획이다. 쉐이크쉑과 에일 맥주 미국 브루클린 브루어리가 공동 개발한 ‘쉑 마이스터 에일(Shackmeister Ale)’, 박싱캣브루어리 수제맥주 펍에서 공수한 ‘라이트훅헬레스(Right Hook Helles)’ 등이다. 

상하이 1호점은 매장 안뿐만 아니라 바깥 테라스에서도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144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하다.

쉐이크쉑은 이번 중국 진출을 위해 1년 반의 준비 기간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8월, 2019년에 중국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열겠다고 선언한 후, 2018년 9월부터 상하이 매장 공사에 들어갔다.

쉐이크쉑 관계자에 따르면, 쉐이크쉑의 다른 지점과 동일한 서비스를 보장하기 위해 미국과 홍콩에 있는 직원 12명을 파견해 상하이 매장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을 진행했다.

쉐이크쉑은 향후 2028년까지 상하이 및 산둥, 장쑤 등 화동지역에 25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미국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은 미국 내 14개 주를 비롯해 서울·도쿄·두바이·이스탄불·런던 등 13개국 주요 도시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unjoo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