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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월 7일(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9년01월07일 07:56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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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중기·벤처 기업인 초청 '자유토론'
靑 8일께 비서실 개편, 설 연휴전 개각…소통수석 윤도한 부상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협의 중...대화 순조로워”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로 떠나기 앞서 기자들에게 “북한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의 중”이라면서 “아마 조만간(in the not too distant future)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주 자신감에 찬 어투였다고 하네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우리는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간접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대북 제재는 여전히 완전한 효력을 갖고 있으며, 미국이 북한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결과들을 보기 전까지는 제재가 지속될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조만간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개최지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판문점 등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주 내에는 이들 세 곳 가운데 한 곳에 대한 현지발 보도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소‧벤처기업인들을 만나 자유토론을 벌입니다. 간담회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등 관련 단체 관계자와 기업인 200여명 가량이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소기업 혁신과 창업 지원 등의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새해 첫 경제일정으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방문하는 등 연일 혁신성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초 함께 초청될 것으로 알려진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중소기업과 입장이 다소 차이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별도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핫이슈 중 하나는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안 초안이 발표되는 것인데요.

개편안 핵심은 최저임금위원회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방안입니다. 구간설정위가 최저임금 인상 범위를 결정하면, 이를 토대로 결정위원회가 최저임금을 최종적으로 정하는 방식입니다. 구간설정위는 전문가들로, 결정위는 노사 이외, 청년‧여성‧비정규직‧소상공인 등 각계 각층이 포함되도록 명문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계가 구간설정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개편까지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됩니다. 

'부친상 맞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세훈 자유한국당 국가비전미래특별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오범환씨의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2019.01.06 yooksa@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靑 8일께 비서실 개편, 설 연휴전 개각…소통수석 윤도한 부상/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께 청와대 비서실장과 주요 수석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노영민 주중 대사, 정무수석에는 강기정 전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국민소통수석에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급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가 인사이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임종석, 왜 교체 대상에 올랐나/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3년차를 맞아 이르면 이번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일부 참모진들을 교체할 것이 유력시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인사는 대통령의 결단이 내려질 때까지 알 수 없는 것"이라면서도 인적 쇄신 시기가 무르익었다는 언론 보도를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 7일 청와대와 여권에 따르면 임 비서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수통수석 등은 사실상 교체가 확실시된다. 또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는 일부 참모진들도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설 전후 장관 4, 5명 교체… 靑개편 이어 개각도 앞당긴다/ 동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8일 노영민 주중국 대사를 새로운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대통령비서실 개편에 나서는 가운데 설 연휴를 전후로 4, 5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 대상 장관으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文대통령, 오늘 중기·벤처 기업인 초청 '자유토론'/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중소기업인과 벤처기업 대표 1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타운홍 미팅을 통해 경제 살리기를 위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다. 문 대통령이 신년초 '올인'하고 있는 경제 행보의 일환이다. 현장에서의 애로 사항과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군 장성 인사자료 분실 행정관, 참모총장 만났다/ KBS
군 장성급 인사자료를 분실한 청와대 인사수석실 정 모 전 행정관. 회의를 위해 군 장성 인사자료를 청와대 밖으로 들고 나갔다고 해명했다. KBS 취재결과 당시 정 전 행정관이 만난 사람은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이었다. 이들은 2017년 9월 토요일 오전 만났다.

"軍 인사자료 분실한 靑 행정관, 당일 육군 참모총장 만났다"/ 뉴스핌
청와대는 군 인사 자료를 청와대 밖에서 분실한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이 당일 장성들의 진급 추천권을 가진 육군 참모총장을 만났다는 보도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청와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군 인사를 앞두고 담당 행정관이 육군 참모총장에게 군 인사의 시스템과 절차에 대해 조언을 들으려고 요청해 이뤄진 것"이라고 인정했다.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협의 중...대화 순조로워”/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현재 협의 중이라면서, 북한과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대북 제재는 여전히 완전한 효력을 갖고 있으며, 미국이 북한 관련 “매우 긍정적인” 결과들을 보기 전까지는 제재가 지속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조성길 둘러싼 설 난무…, 재입국설, 5개국 정보기관 개입설/ 국민일보
2개월 동안 행적이 묘연한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대사 대리의 행방을 두고 여러 설이 난무하고 있다. 제3국으로 도피했다 이탈리아로 다시 은밀히 돌아왔다는 설부터 이미 미국 또는 영국에 망명했다는 설, 잠적 과정에서 5개국 정보기관이 개입했다는 설, 북한 특수요원이 체포에 실패했다는 얘기까지 현지 언론에선 여러 확인되지 않은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조성길 평양 신혼집 주소는 당 부부장급 사는 창광거리/ 중앙일보
지난해 11월 초 잠적해 서방국가로 망명을 시도한 북한의 조성길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의 과거 주소지가 노동당 핵심간부들이 사는 고급 주거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성길이 북한 내 핵심계층 출신임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국방부, 이르면 주초 '레이더 동영상' 6개 언어版 추가공개/ 연합뉴스
국방부는 광개토대왕함의 탐색레이더 가동 문제와 관련한 일본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6개 외국어 자막 영상을 이르면 주초에 동시에 공개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양국간 갈등 사안이 국제적 관심사로 비화한 가운데, 국방부는 이미 공개한 국문과 영문판에 더해 현재 제작 중인 6개 언어 자막 영상을 동시다발적으로 게시해 일본 주장의 문제를 지적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전세계에 전파한다는 구상이다.

홍영표, '신재민 비하 논란' 손혜원에 발언 자제령 /조선일보
손 의원은 최근 신 전 사무관을 향해 잇단 인신공격성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다. 시민단체들은 손 의원이 사과하지 않을 경우 '낙선 운동'을 펼치겠다고 했고, 야(野) 4당은 일제히 "저열한 인격 살인"이라며 국회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손 의원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손 의원에게 "신 전 사무관 관련 발언을 자제하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교안·홍준표·김병준…출마 뜻 없다는데 주목받는 3인 /중앙일보
자유한국당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다음 달 27일(경기 고양 킨텍스)로 정해지면서 당이 급속히 전당대회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한 이들은 대략 7, 8명이다. 원내에선 심재철·정우택·주호영·김진태 의원 등이 꼽힌다. 원외에선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이다.

‘노영민 비서실장’에 친문 환영, 이해찬계는 경계 /동아일보
“형님. 정말 노영민(주중대사)이 대통령비서실장 되는 거예요?”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A 의원이 최근 국회의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의원회관 지하 사우나탕에 몸을 담그고 있을 때 같은 당 동료 의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4ㆍ3 재보선 최대 9곳… 문 대통령 지지율 빠진 PK 혈전 예고 /한국일보
문재인정부 출범 3년차를 맞은 올해 여야간 첫 승부처는 4·3국회의원 재보궐선거다.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집권 이후 최저치로 추락한 가운데 여권은 확실한 승리로 국정동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인 반면, 야당은 내년 총선의 풍향계로서 정권심판론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재보선이 확정된 곳이 부산ㆍ경남(PK) 지역이란 점부터 관전 포인트다.

‘유시민 알릴레오’ 돌풍…여권 구원투수로 /경향신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60)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구원투수’가 되는 분위기다. 수차례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없다’는 공언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데뷔부터 단숨에 ‘대박’을 터뜨리고, 여권을 대변해 보수언론 및 보수야당과 맞싸우는 모습을 연출하면서다. 2002년 ‘지식소매상’ 역할을 내던지고 노무현 대선후보의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팔을 걷어붙이던 장면의 데자뷰가 느껴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야 5당 대표,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회 나란히 참석 /연합뉴스
여야 5당 대표들은 7일 소상공인연합회의 신년 하례식에 나란히 참석한다.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개최되는 신년 하례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자리한다.

한국당, 박용만 등 경제단체장 긴급간담회…'경제' 공세 /뉴스1
자유한국당은 7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를 초청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다. 한국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경제비상 극복-무엇을 해야하나'를 주제로 주요 경제단체 인사들과 긴급간담회를 연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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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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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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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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