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신년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남북경협 철저히 준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동안 축적한 역량, 사업으로 실행해 내야"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남북경협사업을 맞이할 철저한 준비와 소명의식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은 준비만 해왔다면 이제부터는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사업으로 실행해 내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 경제협력에 밑거름이 돼야 할 것입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019년 신년을 맞아 "현대그룹이 대북사업을 시작한지 이제 만 20년이 됐다. 이제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의 초입에 당도해 있다"며 단단히 남북경협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현대그룹]

현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그러기 위해서는 내부 준비가 철저해야 하고 디테일에서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또한 남북경협에 있어 시너지와 새로운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다른 계열사들도 모두 나서 주길 주문드린다"고 말했다.

이 날 현 회장은 "지난 1998년 6월 고 정주영 회장께서 소떼방북을 몸소 실행하셨고 그 해 11월 금강산관광이 시작됐다"며 "지난 10년간 중단되는 아픔이 있었지만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으며 지금도 그 의지는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9년은 예년과는 다른 해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본격적인 경기하강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해야 하고 한반도 정세의 변화에 따른 남북경협의 구체적인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우리 앞에 놓여진 과제가 비록 쉽지 않겠지만 우리에게는 현대의 힘, 현대의 DNA가 있다"면서 "불굴의 의지와 창조적 예지로 미지의 길을 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현 회장은 △품질 경쟁력 확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식 변화 △인재 육성 등을 강조했다.

현 회장의 신년사는 아래와 같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2019년 기해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각자의 자리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소임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8년은 미중간 통상마찰로 인해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안이 확대되어 터키 등 일부 국가의 환율이 급등하고 신흥시장에도 위기가 확산되었으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도 당초의 목표보다 하락하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의 화해 및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큰 변화의 기운이 확대되었습니다.

그룹 내부적으로는 경기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미흡한 성적을 보였으나, 남북경협사업에 대한 준비 등으로 분주한 한 해였습니다.

이제 또다시 한해의 출발선에 와있습니다.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시간 앞에서 올해는 우리 그룹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많은 변화에 더욱 더 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모두가 자기성찰을 통해 새해를 준비하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여 의미 있는 한 해를 출발해야 하겠습니다. 이에 이 자리를 빌어 우리 임직원들에게 몇가지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품질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력사인 현대엘리베이터는 글로벌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하였으나,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고객의 마음을 충분히 얻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품질에 기초하지 않은 고객만족은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현실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목표를 개선이나 모방의 수준에서 벗어나 세계 최고, 그 이상의 수준으로 설정해 주기 바랍니다.

그래야 비로소 Global 진출 전략이 성공할 수 있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탑티어(Top Tier)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최고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제품으로는 결국 도태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임해 주십시오.

다른 계열사들도 각자의 제품과 서비스 품질에 있어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을 통해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어 주기 바랍니다.  

둘째, 4차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우리의 인식변화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4차산업혁명은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빅데이타, 클라우드 등 기술의 도입과 적용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당연히 매우 중요하고 경쟁자들과 견주어 뒤떨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 사람의 인식변화와 역할을 전환하는 것이며, 이는 업무혁신을 통해 완성될 것입니다. 과거와 같이 많은 시간을 투입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시대는 더 이상 존재하기 힘들 것이며,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시대흐름과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우리의 업무혁신은 그동안 당연시 여겨왔던 과거 방식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출발점으로 하여 창의와 의사소통, 협업과 비판적 사고를 기본역량으로 삼아 업무를 재설계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사람에 대한 투자, 즉 인재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에 말씀드린 업무혁신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투자 없이 저절로 이뤄지지 않을 것입니다.

사고방식의 전환을 계속 일깨우고 일하는 방식의 사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며 새로운 정보와 트렌드를 곧바로 쫓아가려는 시도를 계속하는 등 인재 육성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우수한 역량으로 충만한 임직원들이 협업과 소통을 통해 사업과 업무과제를 수행해 나가는 모습은 사람에 대한 투자가 아낌없이 이루어질 때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 임직원 스스로도 현 시대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여 최고의 실력자로 성장해 주길 바랍니다.

최근 신설된 인재개발센터를 통해 인재 확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그룹의 중장기 미래를 밝혀주길 기대합니다. 그룹 임직원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자기계발의 기회로 삼아 조직과 개인이 윈윈(Win-Win)하는 시너지를 만들어 주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남북경협사업을 맞이할 철저한 준비와 소명의식을 부탁 드립니다. 우리 현대그룹이 대북사업을 시작한지 이제 만 20년이 되었습니다. 1998년 6월 故 정주영회장님께서 소떼방북을 몸소 실행하셨고 그 해 11월 금강산관광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년간 중단되는 아픔이 있었지만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으며 지금도 그 의지는 더욱 확고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의 초입에 당도해 있습니다.

그동안은 준비만 해왔다면 이제부터는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사업으로 실행해 내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 경제협력에 밑거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부 준비가 철저해야 하고 디테일에서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남북경협에 있어 시너지와 새로운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다른 계열사들도 모두 나서 주길 주문 드립니다.

현대그룹 임직원 여러분, 2019년은 예년과는 다른 해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본격적인 경기하강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여야 하고 한반도 정세의 변화에 따른 남북경협의 구체적인 방안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앞에 놓여진 과제가 비록 쉽지 않겠지만 우리에게는 현대의 힘, 현대의 DNA가 있습니다. 불굴의 의지와 창조적 예지로 미지의 길을 열어 나갑시다. 2019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2일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