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컬처톡] 강렬한 넘버에 완벽한 배우들, 좀 불친절하면 어때…뮤지컬 '더데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괴테 '파우스트' 모티브로 인간의 선택과 욕망 조명한 '더데빌'
록과 클래식 기반의 강렬한 넘버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차지연, 이충주, 임병근 '캐릭터 크로스' 캐스팅으로도 화제
오는 2019년 3월1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남들이 '예스(Yes)'라고 할 때 '노(No)' 하는 것 자체가 금지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개인의 취향이 존중받고 있다. 어느 분야든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이처럼 극명하게 엇갈리는 평가를 받는 작품도 없다. 뮤지컬 '더데빌'이다.

뮤지컬 '더데빌' 공연 장면 [사진=페이지1, 알앤디웍스]

뮤지컬 '더데빌'(연출 이지나)은 인간의 선택에 의한 결말이라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다.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난 2014년 초연했다. 지난해 3년 만에 재연한 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지난 11월부터 관객과 만나고 있다.

작품은 뉴욕의 월 스트리트를 배경으로 주가 대폭락 사태를 맞아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주식 브로커 '존 파우스트'를 중심으로, 어느날 '선과 악' 혹은 '신과 악마'로 대변되는 'X-화이트'와 'X-블랙'이 존을 두고 내기를 하면서 시작된다. 'X-블랙'은 성공을 미끼로 존을 유혹하고, 'X-화이트'는 존의 선함을 끝까지 믿는다. 존의 옆에는 연인 '그레첸'이 함께해 그의 양심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

뮤지컬 '더데빌' 공연 장면 [사진=페이지1, 알앤디웍스]

사실 스토리가 충실하고, 기승전결이 완벽한 공연은 아니다. 앞서 초연과 재연은 거의 송스루(Song through, 모든 대사를 노래로 하는 방식)에 가까웠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주가 폭락 등의 상황 설명을 더하는 내레이션과 배우들의 대사가 조금 추가됐다. 물론 기존의 다른 뮤지컬에 비하면 대사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도 덕분에 작품 전체의 이해도가 훨씬 높아졌다. 사실 큰 줄기는 단순하기에 흐름에 맡기고 따라가다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다.

'더데빌'의 강점은 넘버다. 강렬한 사운드와 클래식이 절묘하게 조화되면서 매우 매력적인 넘버가 탄생했다. 성경 속 내용을 영어와 라틴어로 그대로 옮겨 어렵기도 하지만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웅장하고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 서사보다 상징성을 강조한 작품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는 넘버 70% 이상을 재편곡하고, 새로운 넘버를 추가했다. 코러스를 1명 추가해 6명이 됐으며, 라이브 밴드도 무대에 함께 올라 열정적인 연주를 펼친다.

뮤지컬 '더데빌' 공연 장면 [사진=페이지1, 알앤디웍스]

배우들의 연기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좌절한 '존'을 유혹하는 'X-블랙'의 아름답고도 위험한 모습, 점점 악에 물들어가는 '존'의 태도, 슬프지만 묵묵히 '존'을 믿고 기다려주는 'X-화이트'까지 그들 자체만으로 모든 드라마가 완성된 느낌이다. 특히 '존'이 변화하는 과정은 의상으로도 보여주는데, 점점 어두워지는 와이셔츠와 넥타이, 재킷 등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에서는 1명의 배우가 2개의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는 '캐릭터 크로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우 차지연, 임병근, 이충주가 'X-화이트'와 'X-블랙'으로 참여한다. 차지연과 임병근은 오는 2019년 1월13일까지 'X-블랙'을 연기한 후, 막공까지는 'X-화이트' 역으로 분한다. 이충주는 반대로 'X-화이트'에서 'X-블랙'으로 바뀐다.

뮤지컬 '더데빌' 공연 장면 [사진=페이지1, 알앤디웍스]

이 외에 '존 파우스트' 역은 송용진, 장지후, 정욱진, 신재범, '그레첸' 역은 이하나, 이예은, 차엘리야가 맡는다. 'X-화이트'는 김다현, 조형균, 'X-블랙'은 김찬호도 함께 공연 중이다. 많은 배우들의 다양한 캐릭터 변신 덕분에 '회전문(한 공연을 여러 번 관람하는 것)'은 필수다.

뮤지컬 '더데빌'은 오는 2019년 3월1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공모 시작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봄꽃이 피어오르는 3월,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총상금 1200만원을 내걸고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상 5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최우수) 300만원, 우수상·루키상 각 200만원으로 상금을 구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회다. 나이·성별·국적 제한 없이 국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인디씬을 떠돌며 자신만의 음악을 다듬어온 청년 뮤지션들의 첫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상금에 그치지 않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라이브클립 제작 기회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커리어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봄처럼, 히든스테이지는 무명의 청년 뮤지션들이 세상에 처음 이름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수많은 음악인의 등용문이 돼온 이 무대는 장르·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미발표 창작곡 음원(MP3)과 실연 영상, 가사지, 프로필 사진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6~8월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매주 유튜브로 경연 영상을 공개한다. 최종 결선은 9월 공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https://hiddensta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3-16 09:17
사진
김소영 피해자 3명 추가 확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3명에게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 3명이 추가로 확인돼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경찰은 피해자 3명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냈다. 감정 결과 1명은 동일한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미검출, 1명은 회신대기 상태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1명의 의식을 잃게 하거나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 초기 김소영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살인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의자가 당시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었고 구속 수사기간이 10일 밖에 안돼 중대범죄수사공개법 관련 요건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법률상 요건에 대해 적극 판단하면서 관련 사례집을 작성해 일선에 배포하고 현장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김소영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지난 10일 김소영을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소영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9일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krawjp@newspim.com 2026-03-16 13: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