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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11일(화)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14:56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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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앞당긴 부처 업무보고...文 "국민 체감 성과 높여라"
민주당, 판사 6~7명 탄핵 검토…“재판 직접 관여가 기준”
공유경제 외치던 민주당, 택시기사 분신으로 사면초가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세종시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의 활력과 역동성'을 강조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신년 초에 실시하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12월 중순으로 앞당긴 것인데 집권 2년 내내 국정 운영의 장애물이 됐던 경제 현안을 직접 챙기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잠시 후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가 열립니다. 비박(비박근혜)계와 복당파의 지지를 받는 김학용 후보와 친박계 지지를 받는 나경원 후보가 대결합니다.결과에 따라 향후 당내 권력지도는 물론 야권 정계개편 방향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물러나는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적폐청산을 그만둘 것을 강한 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카풀 서비스를 두고 공유경제 육성이라는 산업적 과제와 택시업계의 반발 사이에서 우왕좌왕 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일 택시기사의 분신으로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부랴부랴 긴급회의를 열고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섰는데 택시업계를 달래면서도 공유경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묘수를 찾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주요 헤드라인 뉴스>

文 대통령 "경제 성장판은 지역에 있다"...지역경제 활력 강조/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세종시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의 활력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경제 성장판은 지역에 있다"면서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거시적인 측면에서는 지표들이 견고하다고 할 수 있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용·민생지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양극화와 소상공인, 자영업의 어려움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靑 "부당한 '심신미약 감경' 이뤄지지 않게 노력할 것"/ 연합뉴스
청와대는 11일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이 감경됐거나 감경 가능성이 있는 사건의 피의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대해 "'심신미약 감경'이 부당하게 이뤄지지 않게 노력할 것"이라는 답을 내놨다.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SNS 프로그램인 '11시 30분 청와대입니다'에 나와 심신미약 감경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등 총 4건의 국민청원에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 "北과 철도·도로 착공식 연내 개최 협의 조속히 진행"(종합)/ 연합뉴스
통일부는 11일 북측과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대한 협의를 조속히 진행해 연내 개최 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내 착공식 개최는 지난 9월 남북 정상의 합의 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착공식을 하면 철도와 도로 현지조사를 다 끝내고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형태인데, 사정에 따라서는 조금 늦춰질 수도 있다"며 내년 초로 연기될 가능성도 열어놨다.

[단독]육군 “軍서 열공땐 조기졸업”…민주당 "여성 반발 우려"/ 중앙일보
국방부가 11일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군(軍) 복무 특별학점제 추진’ 자료에 따르면 대학 재학 중 육군에 입대한 사병이 복무 중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을 최대 21학점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1학기 조기 졸업을 시키겠다는 취지다. 군복무 가산점제가 사라진 상황에서 국방부가 사병 권익 확보를 위해 조기졸업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시행되기까진 여러가지 논란이 예상된다. 전역 군인들을 비롯해 보수진영에선 ‘국방 소홀’ 이슈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여학생들의 반발도 걱정거리다.

남북교류 제한때 국무회의 거쳐야…교류협력법 개정안 의결(종합)/ 연합뉴스
정부가 앞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은 통일부 장관이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남북교류협력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여기에는 북한이 남북교류·협력에 대해 부당한 부담을 주거나 제한을 하는 경우 등 제한·금지가 가능한 4가지 사유가 적시됐다.

'KTX 탈선' 국토위 전체회의, 여야 고성 주고받으며 '격돌'/뉴스1
여야는 11일 강릉선 KTX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 개최 여부를 두고 고성을 주고 받으며 격돌했다. 국회 국토위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강릉선 KTX 궤도이탈 사고에 대한 업무보고 및 긴급 현안 질의를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다.

“金 당선땐 원심력 커질수도… 羅 당선땐 당좌표 右클릭”/문화
11일 오후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는 그 결과에 따라 향후 당내 권력지도는 물론 야권 정계개편 방향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비박(비박근혜)계와 복당파의 지지를 받는 김학용 후보가 당선될 경우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의 추가 합류에 속도가 붙는 반면 ‘친박(친박근혜) 신당’ 등 원심력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친박계 지지를 받는 나경원 후보 당선 시 친박계가 다시 주류로 떠오르면서 당 좌표가 오른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판사 6~7명 탄핵 검토…“재판 직접 관여가 기준”/한겨레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농단에 관여한 현직판사들의 탄핵소추와 관련한 실무작업을 마치고, 다음 주께 명단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실무작업에서 검토된 탄핵소추 대상이 되는 현직판사는 6~7명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사건의 본질이 재판의 독립성 침해인 만큼 탄핵소추 기준을 크게 사법농단 재판에 직접 개입하거나 재판 내용을 미리 법원행정처에 보고한 경우 이 두 가지로 잡았다. 지금까지 검토한 대상은 총 6~7명”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김정은 연내 답방 가능성있다…답방시 비핵화 선언해야"/연합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전히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데 이어 "(북한의 최고지도자의) 신변 안전 문제를 가장 중시하므로 한국을 오면서 며칠 전부터 공개할 리 없다"고 말했다.

[정가 인사이드] 공유경제 외치던 민주당, 택시기사 분신으로 사면초가/뉴스핌
공유경제 육성이라는 산업적 과제와 택시업계의 반발 속에 카풀 서비스를 두고 우왕좌왕 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일 택시기사의 분신으로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마땅한 규제수단이 없다는 이유로 적극적 중재에 나서지 않아 사실상 카카오의 손을 들어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하지만 택시기사 분신사건 이후 민주당 택시-카풀 TF가 뒤늦게 '1년 간 시범서비스 운영', '출퇴근 시간의 엄격한 준수' 등의 방편을 들고 나오면서 카풀 서비스에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태, 마지막 회의서 "적폐청산 할만큼 했다. 중단하라"/뉴스핌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임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문 정부를 향해 적폐청산을 그만둘 것을 강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께 한 말씀 올리겠다"면서 "제가 25년 가까이 노동운동을 하면서 많은 안타까운 죽음을 함께했다"고 운을 뗐다.

전현희 "정부, 카풀 1년간 제한적 시범서비스 운영 추진"/뉴스핌
지난 10일 50대 법인택시 기사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항의하며 국회 인근에서 분신해 숨진 가운데,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은 11일 "정부는 공유경제 도입으로 생존권을 위협받는 택시 산업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전향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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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만 남기고... 노만석 '떳떳하게' 퇴임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영은 기자 = 노만석(54·사법연수원 29기)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논란이 확산되자 14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퇴임사에서도 논란의 핵심인 항소 포기 과정에서의 '윗선 압력' 의혹에 대한 진실은 끝내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노 대행이 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 기사에서는 항소 포기 결정에 구조적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해 퇴임 이후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항소 포기' 정쟁 한가운데 세워놓고...'외압 의혹'엔 입 닫은 퇴임사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노만석 직무대행의 퇴임식이 진행됐고, 약 30분 후인 오전 11시경 퇴임사가 공개됐다. 특히 관심을 모은 대목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과정에서 법무부 외압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노 직무대행이 퇴임사를 통해 해당 의혹의 진실을 밝힐지 여부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 끝에 사표를 낸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비공개 퇴임식을 마치고 차량을 타고 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11.14 yooksa@newspim.com 하지만 이와 관련된 내용은 퇴임사에 없었다. 항소 포기와 관련해 퇴임사에서 언급된 부분은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하여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저 스스로 물러나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항소 포기 과정과 관련된 내용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퇴임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당시 상황과 자신의 입장이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인터뷰에서 노 대행은 "정권하고 검찰이 방향이 같았으면 무난했을 텐데 솔직히 지금은 (정권과 검찰이) 완전히 역방향"이라며 "검찰청을 폐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결이 다른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법무부가 항소 포기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나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행은 "윗선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를 경우 선택지는 끝까지 맞서 싸우든가 받아들이든가 딱 두 가지"라며 "(윗선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건 내 생각이고 내 결정이 됐기 때문에 이제 와서 외압을 받았다는 건 우스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윗선에서 항소 포기를 요구했고 자신은 항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생각이 달랐지만, 끝까지 맞서 싸울 수 없었다는 점을 내비친 대목이다. 노 대행은 또 자신의 결정은 조직을 위한 일로 떳떳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표를 쓴 날 아침 출근길에 왜 지하가 아니라 기자들이 모인 출입문으로 걸어 들어갔는지 아느냐"고 반문하며 "조직을 위해 내린 결정이었고, 그래서 떳떳했기 때문에 정문으로 출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퇴임식에서도 노 대행은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정문으로 들어가고 퇴청했다. ◆ 與 이참에 '검찰파면법' 강행... "내부 우려를 항명으로 보는 것 안타까워"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금주•백승아•김현정 원내대변인(오른쪽부터)이 14일 국회 의안과에 검찰청법•검사징계법개정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5.11.14 pangbin@newspim.com 노만석 대행은 스스로 '대장동 항소 포기'에 책임을 진다며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미 항소 포기 외압 논란이 정쟁으로 번진 만큼 검찰 조직은 외풍에 더욱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검찰총장을 포함한 검사를 탄핵 절차 없이 일반 공무원처럼 파면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검사 파면법')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들을 '정치검사'로 규정하며 '검사 힘 빼기'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일 노만석 대행이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와 대장동 사건 수사·공판팀의 항소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항소 불허 지휘를 한 이후, 전국 검사장 18명은 노 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설명하라고 요구했고, 참모진인 대검 부장(검사장)들까지 노 대행을 찾아가 사임을 요구한 바 있다. 노 대행은 이에 대해 퇴임사에서 "검찰 구성원들이 검찰의 기능과 정치적 중립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를 내부적으로 전한 것임에도, 이를 항명이나 집단행동으로 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는 조희영 전주지검 인권보호관이 글을 올려 "검사의 징계를 일반 공무원보다 엄격하게 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을 위해서라고 배웠고 그렇게 알고 있다"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을 '정치 검사들의 항명'이라고 규정하고, '검사들의 반발을 가용한 법적·행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저지·분쇄하겠다'며 발의한 법안이 '검사 파면법'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유사 입법으로 검사 파면을 강화해도 실질적으로 검찰 업무의 성격상 파면 요건에 해당할 만한 사례가 많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조직 독립성과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위축될 수 있다"면서 "이번 법안은 당장의 정치적 시그널이나 검찰 견제 성격이 강하고, 실무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검찰의 반발을 무조건 정치적 행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했다.  abc123@newspim.com 2025-11-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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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왕수복, 광대 조건 다 갖춘 인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의 2-1편이 1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제1화에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루며, 이날 2-1편에서는 '왕수복, 기생이 되다'를 주제로 한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왕수복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격은 쾌활하고 명랑했다고 한다. 당시 잡지 '삼천리'에서는 '왕수복의 목소리가 청아했다',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평안남도 강동군 입성면 남경리에서 태어난 왕수복은 , 화전을 일구는 농사꾼의 4남매 중 셋째다. 아버지가 이름을 '성실'로 지었으나 할머니가 '수복'으로 바꾸었고, 훗날 불같은 사랑을 나눈 소설가 이효석은 왕수복을 '실'로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에 대해 "그 당시 언론에서 표현하기를 '목소리가 청아했다',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한을 아주 잘 표현했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7살 어린 나이에 부잣집 아이들 뒷바라지를 해주는 일을 했다. 그때 풍금 소리를 듣고 마음 속에 내재된 소리를 하게 되고, 이를 듣게 된 선생님의 추천으로 명륜 여자 공립 보통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변 이사장은 "가난해서 3년 다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이후 어머니한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하게 됐다. 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소리'였다.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정가(가곡·시조), 민요, 판소리 등이 전통음악의 3대장이다. 저는 국악 중·고등학교를 통해 정가를 배웠는데, 변사님은 알고 계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변 이사장은 "시조는 가난한 사람들이 장구 장단에 맞춰서 부르는 것이고, 삼현육각 제대로 깔고 부르면 가곡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소리꾼은 "'가난'이라고 말하신 것은 개그인 걸 알고 있다. 삼현육각 편성 유무에 따라 정가가 나뉘기도 한다"라며 "시조는 한시와 고시를 가지고 운율을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사랑방 음악이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이어 "맑은 소리는 경기 민요, 한의 정서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진도 아리랑' 한 구절을 가창했다. 그러자 변 이사장은 "우리 음악은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다는 뜻)하고 낙이불류(즐거워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다라는 뜻)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절제의 미악이 바로 우리의 소리"라고 정의했다. 또한 변 이사장은 "왕수복은 이렇게 노래뿐만 아니라 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악기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즉석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최한이는 광대(조선 말 소리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에 얽힌 판소리를 가창하며 "광대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인물치레, 두 번째 말 잘하는 사설치레, 그리고 다음이 득음이고 춤"이라며 "왕수복은 이를 다 갖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1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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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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