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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산단, 활성화구역 개발 및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 착수

기사입력 : 2018년12월09일 15:19

최종수정 : 2018년12월09일 15:19

[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대구시는 13일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미래형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한다.

대구시는 현재 4개 노후산업단지(서대구, 제3, 성서1・2차, 염색)에 재생사업을 추진 중으로, 서대구산단은 2016년 9월, 제3산단은 올해 10월에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했다. 성서1・2차, 염색산단은 현재 재생시행계획을 수립 중으로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근로자 및 기업지원시설 확충과 업종구조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대구산단 재생사업 조감도 [사진=대구시]

서대구산업단지는 1970년대 도심에 산재해있던 제조시설을 집단화하여 공해방지 등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산업의 전문・계열화로 생산성 제고를 위해 1977년·1979년 2차에 걸쳐 조성되었으며, 섬유업종을 주축으로 지역 경제를 견인해온 대표적인 산업현장이었다.

그러나 도심의 팽창으로 산단 주변이 점차 도심화되었고, 제조시설이 노후화됐으며 일부 환경유해 업종의 가동으로 인근 주민의 민원 대상이 되어 오던 중, 2009년 정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1차(시범)지구로 선정되어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착공하는 미래형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산단 전체의 리모델링과 업종 구조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해 우선 일정 구역을 전면 개발하여 산단의 거점기능을 수행하게 할 예정이다.  

부동산 투자회사법에 의한 리츠(REITs) 방식으로, 국토부와 대구시, LH, 시공사인 ㈜서한이 출자·융자를 통해 공동 참여한다. 

특히,  미래형 복합지식산업센터는 노후산단 재생사업에 도시재생사업 재원인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접목한 전국 최초의 사업으로,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 개발로 지자체 예산부담을 최소화하고 민간참여로 산업단지 재생사업이 활성화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33,614㎡, 지하2층, 지상9층 규모로 전통산업(제조형)과 첨단산업(연구형)을 아우르는 산업공간뿐만 아니라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지원시설도 함께 확충하여 융․복합 혁신센터 콘셉트로 건립된다. 활성화구역 내 여유부지에는 복합용지 형태의 부지공급을 통해 첨단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농수산물 비축창고 일부를 현상태로 존치ㆍ보존하여 근로자 복합문화시설 등으로 리모델링하여 복합지식산업센터와 함께 산단 내 거점 기능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남희철 대구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미래형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첨단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가 다시금 도약하는 희망의 주춧돌이 되어 서대구산단 재생사업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kjm2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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