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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백주 얼궈터우(二鍋頭) 짝퉁 기승 업계 골머리

기사입력 : 2018년11월28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11월30일 16:30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최근 중국에서 ‘서민의 술’로 불리는 베이징의 대표적인 백주 얼궈터우(二鍋頭, 이과두주)의 위조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어 업계의 비상이 걸렸다. 베이징을 비롯, 하이난(海南), 신장(新疆)까지 전국적으로 위조 얼궈터우가 판을 치고 있다.

얼궈터우 단속에 나선 중국 공안 [사진=바이두]

얼마 전 공안기관이 베이징 다싱(大興)구, 허베이(河北)성 줘저우(涿州)시, 장시(江西)성 루이창(瑞昌)시에서 위조 얼궈터우 은닉처 4곳을 급습, 위조 뉴란산(牛欄山) 300여 상자를 압수했다. 2017년 11월 21일에는 선전(深圳)에서 8000병의 위조 뉴란산 이과두주가 발견되기도 했다.

중국 공안기관은 “위조 백주는 거의 매년 불거져 나오는 문제”라며 “베이징 얼궈터우의 대표 브랜드인 훙싱(紅星), 뉴란산은 언제나 위조 범죄의 첫번째 타깃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순신(順鑫) 농업 이사회 비서는 “위조품 외에도 산자이(山寨, 짝퉁) 얼궈터우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포장과 디자인은 정품과 동일하지만 우란산(午欄山), 양란산(羊欄山), 베이징터찬얼궈터우(北京特產二鍋頭) 등 미묘하게 상호명을 바꾼 짝퉁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이어 그는 “서민 백주 뉴란산은 저렴한 가격만큼 제조 원가가 낮아 비교적 모방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차이쉐페이(蔡學飛) 주류 분석가 역시 “훙싱과 뉴란산은 상품 회전율이 빠르고, 전국적으로 판매되는 만큼 관리감독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두 브랜드 제품은 누구나 쉽게 가격 고민 없이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가장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판매되는 52도짜리 뉴란산의 경우 500ml 12병 세트가 185위안(약 3만원)으로 1병 당 15위안(약 2440원)밖에 되지 않는다. 42도짜리 500ml 12병 세트는 167.9위안(약 2만 7000원)으로 1병 가격은 고작해야 14위안(약 2200원)이다.

한편 얼궈터우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위조상품 유통 근절에 나서게 되면, 회사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이라며 “빈대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다 태울 수는 없지 않냐”고 밝혔다.

 

nalai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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