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뜨는 금융상품] 식지 않는 '패시브' 열기, 내년에도 고공행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패시브 수요 꾸준히 증가...액티브 초월
알고리즘 기반 자동매매...전 세계 고공행진
“지나친 편중은 변동성 더 키워” 우려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특정 지수에 따라 움직이는 패시브(Passive) 투자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패시브 전략이 주요 투자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기존 ‘헤게모니(패권)’을 갖던 액티브(Active)도 훌쩍 뛰어넘었다.

국내 역시 패시브 펀드 설정액이 액티브(인덱스) 펀드 설정액을 초과하는 등 패시브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패시브 전략 패턴이 보다 일반화되고 시장을 확대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21일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패시브 펀드 설정액은 26조8678억원으로 24조3846억원에 그친 액티브 펀드 설정액을 2조5000억원 가량 앞질렀다. 순자산 규모로는 32조8007억원으로 액티브 펀드(22조9003억원)와의 격차가 10조원까지 벌어졌다.

이처럼 패시브 펀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돌려줬기 때문. 최근 3년간 국내 주식형 패시브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4%다. 같은 기간 -2.49% 손실을 기록한 액티브 펀드를 크게 압도한다.

패시브 투자는 시장 방향성에 맞춰 업종과 종목을 일괄적으로 매매하는 전략이다.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초과수익을 달성하는 액티브(Active) 전략과 달리 지수를 추종함으로써 안정적인 시장 수익률을 추구한다.

패시브 관련 상품이 각광받는 현상은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서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거래시장인 미국내 패시브 펀드 비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비롯해 유럽 등 선진국 뿐 아니라 신흥국에서도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패시브 전략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수년간 지속된 양적완화와 변동성 약화, 미국증시의 강세 등으로 패시브 상품에 대한 믿음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에는 알고리즘에 기반한 자동매매가 활성화되며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는 추세다. 감에 의존하기 보단 패시브 전략과 결합된 시스템 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해진 것이다.

글로벌 펀드 누적 자금 동향 [자료=EPFR, 한국투자증권]

패시브 투자의 인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싼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한 액티브 펀드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했다”며 “이는 투자자들을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로 갈아타게 만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저비용 매력과 즉시성이 뛰어난 패시브 투자수단은 체계적인 운용전략과 결합해 시장의 효율성을 높인다”며 “펀더멘탈 분석을 통해 초과 수익 기회도 더 늘어날 수 있어 패시브 강세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패시브 증가가 주식시장 변동성을 더욱 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달 말 미국 보스턴 연방은행은 “패시브 자금 확대가 시장 변동성을 크게 확대시켰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들은 근래에 늘어난 레버리지·인버스 ETF 자금이 미국증시 하락을 부추겼으며, 적은 비중에도 이 같은 상품 규모 확대가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켜 리스크를 가중시킨다고 강조했다.

덩치가 큰 시가총액 상위주에 돈이 몰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것 역시 문제점으로 꼽혔다. 대부분의 ETF가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운용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매수·매도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등 유동성 개선 효과를 가져오는 반면 바스켓 매매로 지수 편입 종목 간 동조화 현상이 지나치게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패시트 펀드로의 지나친 편중은 액티브 전략이 가진 가격 발견 기능과 리스크 분산 효과를 흐트리면서 변동성을 높인다”며 “전체 시장으로 봤을 때 이것이 과연 긍정적 방향인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