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에 국공립유치원‧돌봄센터 조성
관계기관과 MOU 체결..육아 최적화 단지로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혼희망타운 내 들어서는 국공립어린이집 정원의 최대 80%를 희망타운 주민자녀에게 배정한다.
이와 함께 방과 후 초등학생 아이들을 돌봐줄 수 있는 돌봄센터와 이웃간 아이를 돌봐주는 공동육아나눔터가 가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신혼희망타운을 육아에 최적화된 단지로 조성해 저출산 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 오후 위례신도시 신혼희망타운 부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아이키우기 좋은 공공주택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신혼희망타운 내 국공립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와 같은 신혼부부들이 필요로 육아‧보육서비스시설이 공급된다.
부처간 협력을 통한 신혼희망타운 지원사항 [자료=국토부] |
우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신혼희망타운 내 육아특화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관계부처 규제개선 사항을 조정하고 범부처 협력체계 구축을 총괄한다.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신혼희망타운 내 국공립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가 원활하게 설치될 수 있도록 하고 양질의 육아여건 조성을 위한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복지부는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녀에게 국공립어린이집 정원의 50~80%를 배정키로 했다. 일반 국공립어린이집의 단지주민자녀 우선입소율을 30~70%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상시‧일시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복지부는 센터장 외 1인 및 전일제 돌봄교사 1인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신혼희망타운 내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지원하고 지역사회 돌봄공동체 조성을 지원한다. 공동육아나눔은 이웃간 자녀를 돌봐주는 품앗이 형태다. 국토부와 LH는 관계 부처의 돌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혼희망타운 내 관련 시설을 확대 건설하고 주거서비스 운영 및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신혼희망타운은 법정기준보다 2배 많은 어린이집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해 육아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아이의 건강을 생각해 미세먼지와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환기시스템 및 차음기능성 바닥재를 적용키로 했다.
아이의 안전을 위한 주차장은 100% 지하화하고 숲속놀이터, 실내놀이터 같은 다양한 어린이 놀이공간을 제공해 언제나 아이가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이날 서울 중구 정동 국토발전전시관과 강남구 자곡동 LH더스마티움에 신혼희망타운 전시관을 개관했다.
전시관에서 신혼희망타운 분양일정과 분양가격, 입주자격 및 입주자 선정방식을 비롯해 입주신청에 필요한 정보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전용 대출상품 지원도 안내할 예정이다. 단지모형과 함께 입주자가 선택가능한 옵션도 확인할 수 있다. 더스마티움에는 전용 55㎡ 견본주택이 마련돼 있다. 오프라인 전시관 외 온라인 홍보관을 동시 개관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혼희망타운의 자세한 정보는 마이홈포털을 참고하거나 마이홈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추후 청약은 LH 청약센터나 사업지구 내 견본주택에서 접수가능하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