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김학규 감정원장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인력 임금 100% 보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10월부터 주택청약업무 감정원이 수행
"부동산정책 핵심은 유동성 해결"
"공시가격 현실화 보다 중요한 것은 형평성"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감정원이 주택청약업무(아파트투유 운영업무) 이관으로 금융결제원 직원이 이직하면 임금을 100% 보전해주기로 했다.

한국감정원이 금결원 아파트투유 인력에 대한 임금 100% 보전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김학규 감정원장은 이날 오후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학규 원장은 주택청약업무 이관과 관련 금융결제원 직원의 임금을 보존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인력에 대해서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금융결제원 직원이 온다면) 100% 다 보전해 줄 예정이다. 임금도 맞춰주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오지 않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 [사진=김학선 기자]

정부는 지난 9.13부동산대책에서 주택청약업무를 감정원으로 이관키로 결정했다. 내년 10월1일부로 주택청약업무를 감정원에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감정원은 이를 위해 시스템 구축과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인력 충원방식 중 금융결제원 인력을 보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금융결제원 노조의 반발이 거세다. 금융결제원은 주택청약업무 이관을 "주요업무 찬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원장은 주택청약업무 이관이 금융결제원이 자초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정책을 추진하면서 정부가 금융결제원에 자료를 요청하면 적시에 제공이 안된 탓에 정부가 이관키로 결정한 것"이라며 "감정원이 이를 담당해 효율적이고 적시해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감정원이 운영할 주택청약접수시스템은 초기에 부적격자를 걸러낼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김 원장은 "금융결제원의 시스템은 초기에 부적격자를 잘 걸러내지 못해 당첨이 된 후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는 문제점이 늘고 있다"며 "초기에 부적격자를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학규 원장은 또 부동산에 몰리는 시중 여유자금을 다른 투자처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유동성에 대한 해법이 없으면 부동산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원장은 "부동산시장이 스톱되면 자금이 어디론가 흘러가게 해야 된다"며 "흘러가지 못한다면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유동성이 많이 집값을 붙잡아두는 역할에 그치고 있다"며 "결국 내년 집값은 유동성 자금을 산업투자 같은 선순환구조로 효율적으로 돌리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시가격 책정은 형평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김 원장은 "공시가격 현실화보다 중요한 것은 형평성"이라며 "100억원짜리 주택의 공시가격이 10억원, 60억짜리 주택이 6억원이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정평가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이전해야 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맞기는 꼴"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원장은 "지자체에서 민원 때문에 가격을 올리기 힘들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지자체가 하면 균형을 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감정원의 중기적인 목표는 '부동산데이터 허브'"라며 "감정원이 취합할 수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요자 입맛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감정'에 초점에 맞춰져 있는 기관 명칭도 변경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