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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독자 호텔’의 꿈, 첫 걸음부터 삐걱

기사입력 : 2018년11월20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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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케이프 고전, 독자 브랜드 호텔 전략 차질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독자 호텔 브랜드를 구축해 본격적인 호텔 사업 확장에 나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청사진이 첫 걸음부터 삐걱대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독자 브랜드인 레스케이프(L’Escape)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5년내 5개 이상의 독자 브랜드를 선보이겠다던 사업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조선호텔은 올해 3분기 3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 7월 오픈한 레스케이프 호텔이 5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탓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 3월 면세부문을 물적분할하고 호텔업에 집중하면서 그룹 차원에서 레스케이프를 야심차게 선보였지만 연착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독자브랜드 '레스케이프' 고전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는 웨스틴조선, JW메리어트 등 글로벌 호텔체인과 함께 호텔 사업을 해온 신세계가 내놓은 첫 독자 브랜드다. 자체적으로 호텔 사업을 키우겠다는 정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김범수 레스케이프 호텔 총지배인[사진=뉴스핌]

수영장 대신 F&B 시설을 특화하고, 총지배인으로 미식 블로거 출신 김범수 조선호텔 상무를 선임하는 등 과감한 승부수를 걸었다. 파격 인사에 더해 최고급 호텔 수준의 고가 정책을 앞세워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객실점유율(OCC)이 생각보다 신통치 않다.

신세계조선호텔은 구체적인 투숙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레스케이프의 투숙율은 40%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 초기인 점을 감안해도 대대적인 홍보를 펼친 것에 비해 초라한 성적표다. 초기 구상부터 무리한 배팅이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레스케이프는 부티크 호텔임에도 객실수가 204개로 적지 않은 규모인 데다, 그 중 스위트룸의 비중이 40%에 달한다”며, “그만큼 높은 평균 객실요금(ADR)을 감수해야 하는데 투숙객 입장에선 5성급 수준의 숙박료를 지불할 만큼의 가치를 느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초기 운영 미숙으로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레스케이프는 영업용 식품용기를 불법 반입하고 외국인 바텐더를 취업비자 없이 불법 고용하는 등 미숙한 운영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부진한 성적표에 콧대도 꺾였다. 김 총지배인은 오픈 당시 “객실 만큼은 제 값을 받는 호텔이 되겠다”고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지만 현재는 객실 가격을 낮춘 상태다.

오픈 당시 30만원대였던 ‘디럭스룸 미니’ 객실료는 현재 24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4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했던 주력 객실 ‘아뜰리에’ 역시 30만원대 후반으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호텔리어 출신이 아닌 김 총지배인을 선임하며 차별화를 꾀했지만, 경영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초석을 닦기 위한 소방수도 투입했다. 레스케이프는 오픈 한 달 만에 웨스틴조선호텔의 마케팅 팀장 출신인 이정욱 파트장을 부총지배인으로 선임했다.

또한 홍보 대행사와의 계약도 지난달부로 종료하고 신세계조선호텔에서 직접 홍보 업무를 총괄하며 사업 조기 안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는 “레스케이프 오픈 초기 사업운영에 있어 미진한 부분이 있었던 점은 사실”이라며, “다만 첫 번째 독자브랜드인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객실점유율 역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현재 30%대인 외국인 고객 비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조선호텔, 5개 독자브랜드 전략 수정 불가피

레스케이프 아틀리에 스위트 객실[사진=뉴스핌]

레스케이프 시작으로 독자 브랜드를 통해 호텔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신세계의 경영 전략에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최근 신세계조선호텔은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웨스틴 브랜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업계에선 정 부회장이 메리어트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올해부터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독자 브랜드로 호텔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첫 도전부터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 홀로서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세계조선호텔이 새롭게 선보일 호텔에도 독자 브랜드를 추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대표는 “레스케이프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5개 이상의 독자 브랜드 호텔을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서울 강남 옛 르네상스호텔 개발부지 상업시설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을 임대 운영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청라에 조성 중인 호텔에도 신세계만의 브랜드 파워를 살린 독자 브랜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글로벌 체인 브랜드를 활용하면 멤버십 고객 유치에 유리하지만 매년 상당한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고 사업 확장에도 한계가 있다”며 “이를 위해 레스케이프를 선보였지만 운영이 만만치 않은 만큼, 신세계의 홀로서기 행보에도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신세계그룹]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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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정보 유출 3370만건 확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으나, 내부자 소행 여부나 해킹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인증 취약점을 이용한 비정상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선 상황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기 쿠팡 신고 단계에서 유출 규모는 약 4500여건이었으나, 현장 조사와 추가 분석을 통해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우선 8명으로 편성됐다. 앞서 사이버 침해공격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KT 사태처럼 필요시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유출 사고가 쿠팡 내부자 소행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 실장은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 중이며 일부 정보를 공유받았지만 수사 상황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사실관계를 단정하지 않으며, 수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투명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날 회의에는 국정원 3차장이 참석했다"며 "국정원은 국가·국제 안보 관점에서 이번 사고에 안보적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사진=양태훈 기자] 해킹 여부와 관련해서도 "배경훈 부총리가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은 신고 및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이라며 "다만 이 과정이 해킹에 해당하는지, 내부 접근권한을 통한 악용인지 등은 조사 중인 만큼 지금 단정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악성코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 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5개월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또한 일부 구매·주문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은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사 중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쿠팡이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청이 쿠팡의 신고 이후 수사에 착수해 일부 정보를 관계부처와 공유한 상태"라며 "정부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정 단어를 쓰면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쿠팡 가입자 정보의 대규모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 실장은 "현재 정부는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보안나라를 통해 대국민 보안공지를 냈고, 오늘 회의에서도 모든 관계부처가 2차 피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 확인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개인정보위 조사,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관계부처가 다시 모여 종합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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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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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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