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윤대희 신보 이사장 "스타트업에 최대 50억 지원…1조원 기업 육성"

기사입력 : 2018년10월04일 14:59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14:59

윤대희 이사장 취임 100일 "중기 키우는 '게임 체인저' 될 것"
일자리 중심 보증체계 구축…일자리 창출하면 보증 확대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 기업당 최대 50억원까지 지원하는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한다.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경제의 중심축을 대기업에서 혁신 중소기업으로 바꾸는 '게임 체임저(Game changer)'가 되겠다는 포부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신보는 '스타트업 네스트'를 통해 초기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올해 총 160개 기업을 선발해 △유망스타트업 발굴 △액셀러레이팅 △금융지원 △성장지원을 담당했다.

신보는 이 같은 초기 사업화 지원을 넘어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업 당 최대 지원 규모를 기존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확대하고 교육, 해외진출 등 비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전담 지원조직인 스타트업 지점을 현재 8개에서 마포, 울산을 추가한 10개로 늘린다. 또 벤처캐비탈(VC), 액셀러레이트, 무역협회, 코트라 등 분야별 전문기관들과 기업을 연결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4일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일자리 창출 역량을 중심으로 한 보증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일자리 창출 역량이 높은 기업이 더 많은 보증을 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일자리 창출 역량 평가를 새로 도입해 우수한 기업은 보증 한도를 확대하고 심사는 완화하는 방식이다.

윤 이사장은 "보증지원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할 예정"이라며 "일반 기업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유지하는 기업이 우선적으로 더 많은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보는 신규보증 1억원 당 0.48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2017년 신규공급한 보증액이 11조7788억원임을 감안하면 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공급한 셈이다. 향후에는 일자리 중심 보증지원체계를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이보다 더 키울 계획이다.

산업별로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산업 등 8대 핵심 선도사업 분야에서 별도 관리 체계를 운용해 해당 분야를 우대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혁신모험펀드 투자를 받은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회사와 협업해 보증부대출을 우대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내년에는 문화산업 지원도 확대한다. 별도의 문화산업계정을 설치하고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신보가 금융사에 보증서를 발급하면, 기업이 문화 콘텐츠 수익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신보의 비전 수립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외부 이해관계자를 포함시킨 미래발전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이들의 의견을 수렴한 미래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윤 이사장은 "신보가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올해 말 뉴비전을 선포하고 내년 1월부터 세부 실행방안을 확정할 것"이라며 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