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원대 초과는 2014년 12월 이후 처음
서울 1738원으로 가장 높아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전국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13주 연속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가 6주 연속 상승한 영향이다.
[자료=한국석유공사] |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3원 상승한 리터당 1650.2원을 기록했다.
특히 1년전 1491.3원과 비교해 158.9원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0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40.2원이었다.
휘발유 기준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리터당 1666.1원으로 최저가 알뜰주유소 리터당 1625.3원보다 약 40원 비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평균 1738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는 리터당 1625.1원으로 가장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감산 참여국들의 추가 증산 합의 불발,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등 영향으로 6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