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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배드파파' 장혁·손여은·김재경, 가족애 기반 스릴러로 일 낼까

기사입력 : 2018년09월28일 18:57

최종수정 : 2018년09월28일 18:5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가족애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스릴러 드라마, '배드파파'가 온다.

배우 장혁을 필두로 진창규 감독과 손여은, 김재경 등은 28일 상암MBC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제작발표회에서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길 택한 남자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배드파파' 진창규 감독은 드라마 속 소재로 등장하는 신약개발과 가족애 간의 균형을 언급하며 다양한 드라마의 재미를 어필했다. 그는 "가족극이었다가 점점 스릴러까지 등장하면서 다양한 장면들이 나온다. 거기에 맞춰 초인적인 힘이 다양한 버전으로 보일 것이다. 지겹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MBC]

특히 드라마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신약개발에 관해 진 감독은 "최대한 비현실적으로 그리려고 노력했다. SF적인 느낌도 날 것"이라며 "극중 유지철은 몸의 특성 때문에 이를 이겨낼 수 있는 약을 개발하고 복용한다. 약을 묘사하는 건, 사회 현실을 보여주기 보다는 이야기 안에서만 풀어갈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주인공 유지철 역을 맡은 장혁은 몰락한 가장이자 파이터로 등장한다. 과거 무패 복싱 챔피언이었던 그는 모든 것을 잃었다가 다시 재기의 기회를 만나 파이터로 일어선다.

장혁은 "무술이나 복싱, 격투기를 특별히 준비했다기 보다는 평상시에 했던 운동이다. 액션적인 비주얼도 중요하지만 어떤 역경을 이겨내고 좌절을 하면서 또 현실과 어떻게 타협하는지, 현실과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싶어 그런 감정에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스파링을 하거나 선수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경기가 끝나면 두 사람이 서로 포옹을 하면서 우정을 쌓더라. 그런 선수 간에 느끼는 감정을 표현해보고 싶어 선택했다"면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트레이닝을 하면서, 액션에 감정을 집어넣고 싶었다. 또한 현실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씁쓸함, 현실적인 공감대에 대한 것들을 복싱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사진=MBC]

장혁의 아내 최선주 역을 맡은 손여은은 "생활감 넘치는 아내다. 최대한 생활감을 주기 위해 외모도 헤어 드라이도 하지 않고 촬영을 하고 있다. 생활 전선에서 열심히 일하는 주부의 느낌을 살리며 자연스럽게 한다. 전작에서는 극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라며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김재경은 유지철의 형사 파트너이자 광역수사대 형사 차지우 역을 맡아 브라운관에 나선다. 그는 "이런 자리에 와서 저의 배역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고, 감독님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 영광이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진=MBC]

또 형사 역을 맡아 "몸이 더 날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운동을 하고 탄수화물까지 끊고 관리를 했다"고 남달랐던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기존에 지상파 위주였던 월화극 판도가 바뀐지도 오래다. 이제는 케이블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진창규 감독은 "'배드파파'는 모든 가족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지금 사실 나락으로 떨어진 중년 남자들 뿐만 아니라 중년으로 향해가는 나이에서 자기가 생각하는 만큼 삶이 흘러가지 않을 때, 어떻게 이를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에 관한 판타지를 다양한 장르를 통해 풀어낸 스토리다. 함께 시청률을 경쟁하는 방송사들 중 중에 유일한 장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끝으로 주인공 장혁은 "월요일 날 '가요무대'를 이기고 싶다"라는 소박한 욕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가요무대' 시청률을 넘기기 정말 쉽지 않다. 무던히 노력하겠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장혁, 손여은, 김재경 등이 출연하는 '배드파파'는 오는 10월1일 밤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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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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