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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임한별, 4옥타브 넘나드는 발라드 도전…"갈고 닦은 최대 능력치 뽑아냈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17:49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17:4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임한별이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지금까지 갈고 닦은 최대 능력치를 새 앨범에 담아냈다.

임한별은 13일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열린 솔로 데뷔 싱글 ‘이별하러 가는 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제 이름으로 나오는 곡은 처음이다. 뜻 깊고 기대된다. 부담감도 있고 책임감도 공존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가수 임한별이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열린 2018년 첫 싱글 '이별하러 가는 길'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별하러 가는 길'은 13인조 오케스트라와 호른 세션의 풍성한 사운드와 애절한 미성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2018.09.13 kilroy023@newspim.com

이번 곡은 이별을 전하러 가는 남자의 발걸음을 표현한 노래로, 13인조 오케스트라와 호른 세션의 아련하고도 풍성한 사운드와 이별의 준비하면서 오히려 가슴 아파하는 마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임한별은 “쉬는 동안 발성이나 소리를 많이 연구해서 이전보다 폭넓은 음역대를 쓸 수 있게 됐고, 제 능력치의 최고를 썼다. 4개의 옥타브를 넘나드는 실수를 범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주변에 음악하시는 분들께 모니터링을 했는데 어떻게 부르려고 그러냐고 하더라.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의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발라드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그가 엄청난 음역대의 곡을 만들게 된 계기에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SNS채널이 영향을 끼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가수 임한별이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열린 2018년 첫 싱글 '이별하러 가는 길'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별하러 가는 길'은 13인조 오케스트라와 호른 세션의 풍성한 사운드와 애절한 미성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2018.09.13 kilroy023@newspim.com

임한별은 “구독자 수가 13만명인데, 남성 비율이 97%이다. 채널 분석한 결과를 보니 저에게 바라는 건 고음이 들어간 발라드가 아닐까 생각했다. 거기서 시작이 돼서 멜로디를 만들고 가사를 입혔다. 너무 고음이 많아서 저조차도 힘들긴 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원래 한 키 낮았는데 녹음을 하다가 욕심이 나서 높여 불렀다. 저음의 발라드를 좋아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고음 발라드 시장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사실 임한별은 에이스타일로 데뷔 후 먼데이키즈 보컬로 활동했다. 그는 싱글 발매 전 원스타라는 예명으로 작곡가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금 자신의 이름을 내걸로 앨범을 내기까지 꽤나 긴 시간이 걸렸다.

그는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해서 보컬그룹을 하고 크리에이터와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이제야 제 이름으로 된 곡을 내는 거다. 기대도 많이 된다. 최고치를 끄집어낸 곡이라 반응이 궁금하다. 내년 즈음에는 곡을 가득 채운 앨범으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가수 임한별이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열린 2018년 첫 싱글 '이별하러 가는 길'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별하러 가는 길'은 13인조 오케스트라와 호른 세션의 풍성한 사운드와 애절한 미성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2018.09.13 kilroy023@newspim.com

이날 쇼케이스에는 임한별과 같은 소속사인 씨야 출신 김연지가 참석했다. 김연지는 “임한별이 누구나 소화할 수 없는 그런 곡을 만들었다. 가창력이 너무 뛰어난 동생이다.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데 열심히 하기까지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한별은 어렵게 온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음원차트 차트인을 꼽았다. 그는 “솔직하게 말한다면 차트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워낙 잘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차트인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함께 해준 스태프, 그리고 13만 명의 팔로워 분들을 위해 차트인의 높은 꿈을 꾸고 있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그는 “좋은 노래를 한다면 언젠가는 대중 분들이 알아봐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임한별의 새 신곡 ‘이별하러 가는 길’은 13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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