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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IT 반등, 관세-고점 부담에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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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IT 섹터가 반등하며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가 4거래일만에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시행에 강한 경계감을 보였다.

지수 고점에 대한 부담이 다시 고개를 들었고, 이날 인도와 브라질을 강타한 신흥국 위기의 전염이 여전히 악재라는 지적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1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9.47포인트(0.23%) 떨어진 2만5857.07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5.45포인트(0.19%) 상승한 2877.1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1.62포인트(0.27%) 오른 7924.16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267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발표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모습이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관세가 시행될 경우 기업 실적과 실물경기 전반에 미치는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다.

이날 애플이 1% 선에서 하락한 것도 관세 리스크와 무관하지 않다.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에 관세로 인한 충격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생산 라인의 미국 이전을 제시했다.

미국에 공장을 신축해 중국에 거점을 둔 조립 및 생산 라인을 옮기라는 얘기다. 하지만 이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는 조립 작업을 100퍼센트 미국에서 할 경우 아이폰 가격이 20%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의 무역 실무 협상도 개시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의 워싱턴 방문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이 회동을 갖고 세부 사안을 논의했고, 이들은 이달 하순 또 한 차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무역과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까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베팅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E-트레이드의 메리 라이언 주식 옵션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지난주 지수가 연일 하락했지만 여전히 최고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데 따른 부담이 작지 않다”며 “관세와 굵직한 경제 지표, 여기에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까지 이벤트가 연이어 예정돼 있어 주가 방향을 점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인도 루피화와 브라질 헤알화,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일제히 1% 이상 하락하는 등 신흥국 위기 상황이 번진 것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대마초 흡연과 경영진 사퇴 등 악재에 지난주 급락했던 테슬라는 8% 가량 반등했다.

스냅도 경영진 유출에 2% 떨어졌고, 사이언스 애플리케이션 인터내셔널은 엔질리티 홀딩을 25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9% 가까이 급락했다.

한편 단기물 국채 수익률 상승에 일드커브가 더욱 평탄화된 가운데 에릭 로젠그렌 보스톤 연준은행 총재는 경기 침체 신호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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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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