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파마디자인·에이아이비트와 대마 기반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 추진
"향후 대마 연구개발 활동 보다 자유로운 미국 내 합자법인 설립 계획"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미국 현지에서 합법 대마 재배 및 유통·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뉴프라이드가 의학적 효용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대마 바이오'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뉴프라이드는 지난 7일 유파마디자인, 에이아이비트와 '대마 기반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한 공동사업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뉴프라이드를 비롯한 유파마디자인, 에이아이비트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마를 활용한 의약품 소재의 공동연구 및 개발, 임상 및 품목허가, 국내외 제조·유통 및 판매, 한국 및 미국 내 라이선스 취득 등 '대마 바이오' 사업 전반의 추진을 목적으로 상호협력하게 된다.
뉴프라이드와 대마 바이오 사업을 함께 추진해 갈 의약품 소재 연구개발 기업 유파마디자인은 최근 새로운 암 치료 방법으로 기대되고 있는 광역동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의 핵심 요소인 광민감제(Photosensitizer, PS)의 상용화 연구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유파마디자인 모회사인 에이아이비트는 이번 사업추진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지난 7일 40억원 규모의 뉴프라이드의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를 취득했다.
뉴프라이드는 최근 영국 정부에서도 정식으로 의료용 대마 처방을 공식화하고, 독일과 이탈리아, 덴마크 등 전 세계 국가들이 의료용 대마의 의학적 효용성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한층 더 체계적인 사업모델을 확보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대마 연구개발 활동범주가 좀 더 자유로운 미국 내 합자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뇌전증, 다발성 경화증, 만성 통증, 화학요법에 의한 메스꺼움 등에 약리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칸나비디올(CBD, Cannabidiol) 연구개발에 집중해 '대마 바이오'로 의약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