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짱유 "지금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과정이에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번 앨범은 제 색깔도 잃지 않고 대중성도 어느 정도 겸비했어요. 대중적인 앨범은 앞으로 더 노력해야죠.”

래퍼 짱유(26)가 7일 발매되는 정규앨범 ‘키코7(KIKO7)’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솔직하게 녹여냈다. 타이틀곡이 따로 없는 새 앨범에 어린 시절 겪었던 아픔과 분노, 슬픔을 담아냈다. 새 앨범을 통해 트라우마를 벗어낸 짱유를 지난 6일 만났다.

래퍼 짱유 [사진=라이언하트]

“이번 앨범 ‘코키7’은 코리안 키드(KOREAN KID)의 약자에요. 한국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아이들도 있지만, 감정이 결여된 상태로 성장하는 아이들이 더 많다고 생각했어요. 저 역시 그랬죠. 아픔을 가진, 전형적인 한국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내서 ‘코리안 키드’란 이름을 붙였어요. 숫자 7은 행운을 불러오라는 의미도 있고 앨범에 일곱 트랙이 담겨서 붙여봤어요(웃음).”

앨범을 소개하려면 짱유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사촌 집에서 생활하며 받고 느꼈던 아픔과 슬픔, 그리고 분노를 담아냈기 때문이다.

“1번 트랙 ‘난 모든 걸 가지려 하며 살았네’는 항상 주변 시선을 의식하며 살았던 제게 하는 얘기죠. 미움받기 싫어서 남의 시선에 맞춰 살았거든요. 근데 마음의 병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나대로 살자’라는 메시지를 담았죠. 2번 트랙 ‘키스 마이 마우스 올 데이(Kiss My Mouth All Day)’는 제 트라우마를 깨기 위해 만든 곡이에요. 타이틀곡은 따로 정하지 않았어요. 저는 영화나 책도 열린 결말을 좋아하거든요(웃음). 이번 앨범도 듣는 사람 마음에 남는 곡이 타이틀곡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따로 정하지 않았어요.”

래퍼 짱유 [사진=라이언하트]

유년 시절 아픔을 털어내기까지 고민이 컸을 법했지만, 이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깨기 위해 거쳐야만 했던 방법 중 하나였다. 짱유는 “음악을 감정의 배출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에 낸 앨범들도 그렇고 슬픔의 감정이나 분노, 우울한 노래가 많았어요. 저는 음악을 감정 배출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제는 그런 감정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요. 제게는 치유의 방법인 거죠. 노래를 통해 제 감정을 모두 해소해서 극복할 수 있었고 성장할 수 있었어요.”

앨범에 어두운 분위기만 있는 건 아니다. 자신과 비슷한 상황, 아픔은 겪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담았다. 

“만들면서 이야기하고 싶은 건 없었어요. 오히려 만들고 나서 생겼죠. 4번 트랙 ‘나비(NABi)’는 엄마가 없었어도 나는 잘 자랐다는 내용을 담았어요. 음악 덕분에 잘 극복하면서 컸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에게 자신의 신념과 똑바른 생각만 가지고 살면 아무 문제 없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죠. 슬픈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주고 싶어요.”

래퍼 짱유 [사진=라이언하트]

사실 짱유의 노래는 대중적인 ‘힙합’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그렇기에 대중은 그의 노래를 난해하다고 느끼기 쉽다. 대중성과 자신의 색깔, 그 간극을 좁힐 짱유의 방법이 궁금했다.

“무조건 쉽게 가려고 하죠. 어렵게 하려고 만든 음악은 아니지만, 자의식으로 음악을 하다 보니 많은 분이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더라고요. 이번 정규앨범도 그렇고 대중이 처음 접했을 때 거부감이 들 수 있어요. 이런 행보의 음악 스타일이 익숙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더 노력해서 익숙한 음악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짱유는 스스로를 솔직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숨김이 없기에 이런 모습과 감정을 앨범에 고스란히 담을 수 있었다. 

“저는 솔직한 사람이죠. 솔직히 말하면 대중에게 인정받고 싶고 유명해지고 싶어요. 부족한 면도 다 보여주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짱유라는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게요. 그래야 제 음악의 생명력도 더 길어질 것 같고요(웃음). 이제 저를 알리기 시작했고 이번 앨범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과정인 듯해요. 제게는 다양한 색깔이 있으니까 제 경험담을 통해 많은 색깔을 보여드릴게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