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김정호의 4차혁명 오딧세이] 20년 후 반도체 1위 기업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여년전 반도체 기업 '빅3'는 인텔, 니폰전기, 도시바

1994년부터 약 2년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 시업부의 디램(DRAM) 설계 팀에서 근무했다. 그때 전세계 반도체 매출액 기준으로 순위 1등에서 5등 기업이 인텔, 니폰전기, 도시바 반도체, 모토롤라 세미콘덕터, 히타치 반도체 순서였다.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

약 20년이 지난 지금 그때 순위에 속한 대다수의 회사들이 시장에서 사라졌다. 그때 삼성전자의 순위는 7위였다. 당시 반도체 산업에서 일본은 강국이었고 10위 권 내에서 5개가 일본회사였다. 아예 퀄컴이나 SK 하이닉스 이름은 없었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2017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 상위 10대 기업 순서를 보면 1994년과 크게 달라진다. 가장 큰 변화는 삼성전자가 인텔을 넘어서면서 마침내 1위 기업이 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4차 산업혁명의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크게 성장했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도시바가 그들 기업들이다. 모바일 시장의 정체가 퀄컴을 3위에서 5위로 밀어냈다.

2017년 글로벌 매출액 상위 10개 반도체 기업, [출처: 가트너]

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뜨는 엔비디아

이러한 반도체 업계의 순위 변화는 산업 전체의 패러다임 변화와 관계가 깊다. 본격적인 반도체의 부흥은 PC (개인용 컴퓨터) 의 등장과 관계가 깊다. 그 때 가장 필요했던 반도체가 인텔이 제공한 CPU (중앙처리장치) 프로세서였다. 지금도 인텔은 서버 시장의 프로세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대세는 기울어져 가고 있다. PC 시대에서 모바일 스마트폰 시장으로 옮겨 오면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P(Application Processor) 의 강자인 퀄컴이 등장하고 주도권을 갖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가 되면서 병열처리 계산 기능이 강력한 GPU(Graphic Processor Unit) 을 개척한 엔비디아가 새롭게 강자로 등장하고 있다. 앤비디아는 앞으로 인공지능 서버시장, 자율자동차 반도체 시장에서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반도체 시장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반도체 기업 흥망성쇠는 산업 패러다임에 변화에 의해서 결정된다. 앞으로는 PC, 모바일 시대에서 미래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로 이전해 갈 것이다. 그에 따라 반도체 기업의 순위도 변해 갈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주는 개념도 [출처: KAIST]

 

20년 후 반도체 기업 1등은?

한편 클라우드와 데이터 센터 시스템에 들어가는 서버용 프로세서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를 이용해서 설계하고 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도체 기업으로 변신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구글도 자체적으로 TPU(Tensor Processor Unit) 을 설계해서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대용량 처리 가능한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직접 개발해서 사용하고 있다.

미래에는 전통적인 반도체 회사가 아니라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과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직접 반도체를 설계할 것으로 본다. 시스템 성능에서 그 만큼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커 지기 때문이다. 미래에는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에 기반해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 반도체 산업을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아마존과 구글은 차별적인 알고리즘, 데이터, 플렛폼, 수익 구조를 갖고 있다. 이제 그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산업이 바로 반도체 분야이다. 그래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가 모바일용 프로세서 기업인 ARM 이라는 반도체 회사를 합병했다.

구글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처리에 최적화된 TPU, [출처: Extreme Tech]

이러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를 고려해서 필자는 20년 후 반도체 기업 순위를 다음과 같이 예측한다. 1)아마존, 2)구글, 3) 마이크로소프트, 4) 삼성전자, 5) SK 하이닉스, 6) 엔비디아, 7) 소프트뱅크, 8)마이크론 테크놀로지, 9) 도시바, 10)테슬라 혹은 도요타(자동차 회사).

joungho@kaist.ac.kr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