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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업종] 경제 불안에도 투자열기 펄펄, 14억의 건강 파수꾼 중국 신약·바이오

기사입력 : 2018년07월27일 07:01

최종수정 : 2018년08월09일 15:01

온라인 의료 제약, 혁신약, 의료 기기 등 유니콘 고성장세
주요 특징 '탄탄 모기업', '온라인 기반 의료 서비스'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6일 오후 5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최근 ‘가짜 백신 스캔들’로 중국 전역이 떠들썩한 가운데, 아이러니하게도 의료·제약 업종이 주목받고 있다. 현지 의료·제약 관련 종목은 이번 스캔들로 단기 조정을 받았지만 중국인 건강 의식 제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 중장기 투자 매력이 여전하다는 평가다. 상반기 중국 제약(신약)·바이오 섹터는 증시 전반 침체 속에서도 ‘나 홀로’ 강세를 보이며 투자 잠재력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중국에는 뛰어난 의료·제약 기업이 다수 있지만, 특히 관련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가 높다. 중국은 땅덩어리가 넓고 인구가 많은 만큼 의료 복지 사각지대가 넓다. 유니콘은 규모가 작은 만큼 시장 수요에 민첩하게 반응, 온·오프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 의견이다.

◆ 핑안이바오, 헨리우스바이오텍 유수 유니콘 '우후죽순'

최근 중국 화샤지스의료건강연구원(華夏基石醫療健康研究團隊)가 발표한 '2018년 중국 의료·제약 유니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3억 위안 이상 자금을 조달한 해당 분야 주요 유니콘은 80여 개다.

이들 유니콘이 속한 분야는 온라인 의료 제약, 혁신약, 의료 기기, 오프라인 의료 보험, DNA 테스트, 의료 빅데이터 등으로, 이 중 온라인 의료 제약, 혁신약 비중은 전체 60%에 달한다.

대표적인 유니콘으로는 핑안이바오(平安醫保)가 있다. 핑안이바오는 중국 대표 보험그룹 중궈핑안(中國平安, 중국평안)의 자회사로 혁신 기술 기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런민왕(人民網, 인민왕)과 런민촹터우(人民創投)가 공동으로 발표한 ‘중국 빅데이터 활용 유니콘 TOP 20’에서 1위에 선정, 첨단 기술 활용 역량을 증명했다. 당시 2위는 중국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상탕커지(商湯科技)였으며, 3위는 안면인식 최강자이자 알리바바의 기술 협력사인 쾅스커지(曠視科技, Face++)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핑안이바오 이용자 수는 8억여 명으로, 서비스 범위는 중국 전역 70%에 달한다.

또 다른 대표 유니콘으로는 푸훙한린(復宏漢霖, 헨리우스바이오텍)이 있다. 헨리우스바이오텍은 중국 최대 종합 헬스케어 기업 푸싱이야오(復星醫藥, 복성제약)의 유니콘으로, 2017년 푸싱이야오가 자회사를 통해 미국 카이트파마와 공동 투자·설립했다. 

헨리우스바이오텍은 중국 바이오 제약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단일클론항체 항암제 라인 등을 완성했다. 2016년에는 국내 항체 신약 전문 기업 앱클론과 위암 및 유방암 표적 항체 신약 ‘AC101’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협력에도 주력하고 있다.

◆ 탄탄 모회사, 온라인 기반 서비스 제공 특징 뚜렷

중국 의료·제약 유니콘 주요 특징으로는 △탄탄한 모회사, △설립 초기 펀딩 집중, △온라인 기반 서비스 제공 등이 꼽힌다.

앞서 개별 유니콘 사례에서 알 수 있다시피 중국 대부분의 의료·제약 유니콘은 모회사가 탄탄하다. 중국평안, 푸싱이야오 외에도 현지 대표 제약업체 야오밍캉더(藥明康德), 중국 인터넷 기업 360궁쓰(360公司), 전자상거래 이하오뎬(壹號店) 등 다양한 분야 대형 기업이 실력파 유니콘을 설립하고 의료·제약분야에 진출해 있다.

스타트업 설립 초기 펀딩 비중이 높다는 점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화샤지스의료건강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주요 의료·제약 유니콘 중 시리즈 B 펀딩을 조달한 유니콘이 가장 많았으며, 시리즈 C 펀딩, 시리즈 A 펀딩이 그 뒤를 이었다.

초기 자금 조달에도 불구하고 대형 투자 기관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롼인중궈(軟銀中國, 소프트뱅크차이나)를 비롯해 훙산중궈(紅杉中國, 세콰이아캐피털), 텐센트(騰訊), 징웨이중궈(經緯中國, 매트릭스파트너스차이나) 등 현지 거물급 투자 기관이 해당 분야 유니콘 투자에 참여했다.

온라인 기반 의료 서비스 업체 비중이 높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중국 데이터 플랫폼 IT쥐쯔데이터(IT桔子數據庫)가 미중 해당 분야 상위 20개 유니콘을 기준으로 분류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온라인 기반 의료 서비스 업체가 9개로 가장 많았다. 반면 미국은 신약연구개발 업체 비중이 높았다.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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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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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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