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월드컵] '수바시치 투혼' 크로아티아, 러시아 격파... 잉글랜드와 4강 맞불

기사입력 : 2018년07월08일 06:05

최종수정 : 2018년07월08일 06:05

승부차기 끝 4대3 승리... 20년만에 준결승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골키퍼 수바시치가 팀을 20년만의 4강에 올렸다.

‘피파랭킹 20위’ 크로아티아는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랭킹 70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4대3으로 승리, 잉글랜드와 4강전을 벌인다. 20년 만의 월드컵 준결승 진출이다. 크로아티아는 12일 오전3시 잉글랜드와 4강전을 벌인다.

반면 러시아는 8강까지 진출한 개최국 중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이 됐다. 앞서 8강까지 오른 개최국들은 모두 4강(1990년 이탈리아, 1998년 프랑스, 2002년 한국, 2006년 독일, 2014년 브라질)까지 올랐지만 러시아는 고비를 넘지 못했다.

러시아는 페르난데스의 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지만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에 패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4강 진출을 기뻐하는 크로아티아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승리는 '11m 러시안 룰렛' 승부차기에서 결판이 났다.
이날 크로아티아 골키퍼 다이엘 수바시치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지만 투혼을 발휘했다. 그는 후반 막판 공을 잡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가 이미 3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써버려 아픔을 참았다. 승부는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흘렀고 수바시치가 그 중심에 있었다.

승부차기에서 양팀 골키퍼는 선방을 이어갔지만 페르난데스의 실축이 있었다. 1대1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승부가 이어졌다. 수바시치는 스몰로프의 슈팅을 아킨파예프는 코바시치의 슛을 막아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결정적인 실축을 범했다. 힘이 잔뜩 들어간 그의 오른발 킥은 골대 왼편을 힘없이 벗어났다.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의 행운의 골로 흐름을 바꿨다. 그의 슛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비다에 이어 라키티치가 마지막 골을 성공시켜 크로아티가 승리했다.

만주키치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크로아티아는 러시아는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선제골은 러시아가 먼저 터트렸다.

전반 31분 체리셰프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수바시치 골키퍼가 지킨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7분뒤인 전반3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만주키치가 건넨 크로스를 크라마리치가 헤딩슛, 골로 연결 시켰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결판은 나지 않았다. 이번엔 크로아티아가 먼저 골을 넣어 앞서갔다. 연장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비다가 헤딩 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러시아의 전술이 빛났다. 연장 후반10분 크로아티아의 피바라치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골문 바로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은 러시아는 교체로 들어간 자고예프가 문전으로 절묘하게 프리킥을 건넸다. 이를 페르난데스의 헤딩골로 성공시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