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명예퇴직 빈자리 채워.."공평과세 구현할 것"
부산지방국세청장 김대지 · 광주지방국세청장 김형환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 국세청이 6일 이은항 차장,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 김형환 광주지방국세청장 등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6월 말 명예퇴직으로 주요 직위의 공석에 따른 것이다.
이은항 신임 차장은 1992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광주지방국세청장, 감사관 등을 역임했다.
이 차장은 치밀한 세원관리로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준법·청렴세정 노력을 적극 전개해 세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공정하고 합리적인 업무 처리로 조직내 신임이 두텁고, 대외관계 또한 원만해 국세청장을 보좌하는 국세청 차장 직위의 적임자로 발탁됐다.
왼쪽부터 이은항 국세청 차장,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 김형환 광주지방국세청장 [사진=국세청] |
국세청은 또 빅데이터 기반 세정시스템 구축 등 첨단 IT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세행정의 과학화에 기여한 강민수 국장과 소통문화 확산을 통해 국세행정의 변화와 혁신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김명준 국장을 각각 기획조정관, 조사국장으로 전진 배치했다.
아울러 국세공무원 교육시스템을 혁신하는 등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헌신한 권순박 교육원장을 개인납세국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총 32년간의 풍부한 실무경험을 활용해 성실신고 지원 등 소관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김현준 조사국장이 임명됐다. 김 서울지방국세청장은 1993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조사국장, 징세법무국장 등 주요 직위에 재직하면서 대기업 등의 고의·지능적 탈세에는 엄정하게 대처했다는 평가다.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에 앞장서는 등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확보하는 역할도 했다.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김대지 서울청 조사1국장이 임명됐다. 김 부산지방국세청장은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조사1국장,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등을 지냈다.
광주지방국세청장에는 김형환 개인납세국장이 임명됐다. 김 광주지방국세청장은 1984년 8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개인납세국장,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등을 지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해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고질적 탈세를 근절해 공평과세를 구현하는 등 현안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