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이란산 원유 공급 감소 전망에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6월30일 05:01

최종수정 : 2018년06월30일 05:01

4분기 연속 상승세 지속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4분기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미국산 유가는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4달러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원유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0센트(1.0%) 상승한 74.15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6월 들어 11% 가까이 올랐으며 올해 상승률은 20%에 달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1.59달러(2.0%) 오른 79.4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산 원유 수출을 제로(0)로 줄임으로써 이란 정부의 돈줄을 조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한국과 일본, 인도 등은 미국의 제재 시행 시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신 미국 측은 러시아와 OPEC 회원국들이 이란산 원유 공급 감소분을 메우기를 기대한다.

EMI DTN의 도미니크 키리첼라 위험 관리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모든 공급 감소 가능성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합의한 증산을 앞지를 것”이라면서 “이란으로부터의 공급분이 더 줄어들 수 있고 다른 나라들도 미국과 제재에 동참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전 세계 5위 산유국으로 하루 470만 배럴을 생산한다. 이란산 원유의 주요 소비국은 중국과 인도 등이다.

캐나다와 리비아,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원유 공급 차질도 최근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대다수 전문가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엄격한 제재로 유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인터팩스 에너지의 아비셰크 쿠마 애널리스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베네수엘라와 이란, 리비아의 원유 생산 감소분을 채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JBC 에너지는 미국의 강한 제재 이행으로 유가가 오를 것으로 보고 세자릿수의 유가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로이터통신이 이날 공개한 35명의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브렌트 유가 평균치를 배럴당 72.58달러로 지난달 설문조사 때보다 90센트 높여 잡았다. 올해 들어 브렌트 유가의 평균치는 배럴당 71.15달러다.

유전 정보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스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는 4개 감소한 858개로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