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위기를 기회로..."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성황리 폐막

기사입력 : 2018년06월23일 21:07

최종수정 : 2018년06월23일 21:22

지역별·업종별 중소기업 CEO 700여명 참석 역대 최대 규모

[제주=뉴스핌] 이민주 기자 = 국내 중소기업인들의 최대 행사인 '2018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이 23일 제주 롯데호텔 연회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2박3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2018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에는 지역별·업종별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700여명을 비롯해 홍종학 중기벤처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조봉현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규모와 성격에서 역대 최대로 진행됐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이 23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폐막식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경영인의 사명"이라며 혁신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이날 폐막식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만만치 않은 경영 환경에서 고용을 창출하고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중소기업인들의 역할은 인정받아야 한다"며 "국회, 정부, 우리 사회가 중소기업 경영자를 '장사꾼'이 아니라 국가 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존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우리 중소기업인들 앞에 놓인 상황은 쉽지 않다"면서도 "그렇기에 기업 경영은 더욱 해볼만한 가치가 있으며 기회는 위기와 함께 오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폐막 특강자로 나선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전통기업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현실을 동영상과 함께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현 연구위원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알렉사'를 출시했고, 인터넷 기업 구글이 60개 이상 로봇 기업을 인수하고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제 아마존과 구글은 제조 기업이며 경쟁 상대는 삼성전자와 LG전자"라고 지적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고전적인 경쟁의 공식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기업 경영자는 '지금 돈을 잘 벌고 있으니까' 혹은 '지금 바쁘니까'하며 방심하는 순간 자신의 기업이 빠져 나오기 어려운 위기에 빠져 있음을 알게 될 것"이라며 "기존의 전략을 원점에서 다시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23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폐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행사 기간에 진행된 토론회와 특강에서는 남북관계의 급진전, 주52시간 도입, 최저임금 인상, 4차 산업혁명 등 격변하는 경영 환경이 논의됐다.

22일 제주 롯데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종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한 남북경협 토론회'에서는 남북경협이 국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위주로 진행될 경우 협업과 협동을 통해 다양한 중소기업의 참여가 가능하고, 시너지 효과와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21일 개막식에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산다는 것의 의미'를 주제로 특강에 나서 "자연 수명의 연장과 산업 혁신으로 이제 인간은 75세까지는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다"며 "인생을 길게보고 이웃과 타인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멋진 삶'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막식에서 소상공인 생계형적합업종 특별법 통과에 기여한 공로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3인이 감사패를 받았다. 이들 3인은 20대 국회 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에서 위원장(장병완)과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소상공인 생계형적합업종 특별법 발의 및 통과 등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았다.

심승일, 이민형, 원재희, 이재한 중기중앙회 부회장, 신정기 한국금속공언협동조합 이사장(에스케이씨 대표이사), 김계원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 최종삼 홈앤쇼핑 대표이사,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