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과 협상 결렬되면 군사훈련 즉각 재개 가능"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 출범…김동철, 4당 대표 예방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6.13지방선거의 여진이 남아있는 한 주의 시작입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서울시장 후보가 딸 설희씨의 스탠퍼드대 박사과정 졸업식 참석차 미국으로 갔구요. 당 안팎에선 '책임 회피'라는 비난도 적지 않네요. 과거 선거에서 크게 진 유력 정치인들은 종종 미국행을 택했지요.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부글부글 끓는 여의도 여론과 민심이 잦아지기를 기다리는 것이지요. 안 전 후보는 어찌할지 궁금합니다.
미래당은 오늘 김동철 원내대표를 주축으로 비상대책위를 출범합니다. 바야흐로 야권에선 비대위 전성시대입니다. 비상 체제에 맞는 유동적인 시스템이라는 것인데, 그만큼 선거의 타격이 컸다는 뜻이겠지요. 어떻게 추스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여권의 산하 연구기관인 민주연구원에선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그 말인즉, "문 대통령을 보고 찍었다"는 선거 결과를 발표한 겁니다. 문 대통령 입장에선 한층 힘을 받을 법도 합니다만, 트럼프-김정은 두 강한 남자들의 기싸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좀처럼 마음을 놓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통 전화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에는 굵직굵직한 뉴스 보다 알토란 같이 속이 꽉 찬 뉴스를 전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한 주 되십시오.
[사진공동취재단]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왼쪽부터),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박주선 전 대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18.6.15 |
<주요 헤드라인 뉴스>
▶뉴스 바로가기 트럼프 "北과 협상 결렬되면 군사훈련 즉각 재개 가능"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 비핵화 협상이 결렬되면 군사훈련을 즉각 재개할 수 있다면서도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전 4기 철회, 일자리 3만 개 날아갔다 /중앙
원전 2기를 건설할 때 참여하는 대기업은 7곳이지만 중소기업은 1993곳에 달한다. 투입되는 인력(약 1만5000명)도 90%가 중소업체 소속이다. 한수원이 이번에 4기의 신규 원전 계획을 취소하면서 일자리도 3만 개가 날아간 셈이다.
-북·미, ‘핵 폐기 리스트’ 한 달 내 작성 목표 /국민
외교소식통은 17일 "북한이 이를 전향적으로 수용하고 양측이 최대한 시기를 앞당기면 앞으로 한 달 내에 폐기 대상 목록을 정하는 수준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단독] 대북제재 풀리기도 전에… 단둥, 개발·무역 활기 /세계
제재 완화 기대감에 사람 몰려들어.‘北 접경지’ 제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루에도 수십·수백명씩 강 건너와. 공장·식당 등 취업 北근로자들 증가”
-'비대위 출범' 바른미래…김동철, 4당 대표 예방/sbs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바른미래당이 18일 국립 현충원 참배와 4당 대표 예방을 시작으로 비대위 일정의 첫발을 뗀다.
-김부선 "하태경 겨냥한 글 아냐…상처 받았다면 용서 구한다"/아이뉴스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스캔들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부선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사과했다. 김부선은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태경 의원님 개인을 겨냥하여 기사 링크한 게 아닙니다. 하 의원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기사 보는 게 좀 불편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일로 상처받으셨다면 하 의원님께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 바로가기 민주연구원 "국민들, 선거에서 '文 정부' 국정동력 실어줬다"/뉴스핌
더불어민주당 정책연구원인 '민주연구원'은 17일 '6.13 지방선거 결과의 5대 포인트' 보고서를 내고 "이번 선거 결과는 여당이 '여소야대' 국면에서 안정적이고 힘 있는 국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국민들의 의지"라며 '문재인 국정 밀어주기' 결과라고 분석했다.
-안철수 미국행 두고 "책임회피" "살신성인 했다" 당내 갑론을박/서울경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 패배 직후 딸 졸업식 참석차 미국으로 떠났다. 당 안팎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안 전 후보는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딸 설희 씨의 스탠퍼드대 박사과정 졸업식 참석차 지난 15일 출국했다. 귀국은 19일이나 2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jh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