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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산양', 국립생태원서 새끼 1마리 출산

기사입력 : 2018년06월14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6월14일 12:02

2015년 설악산서 구조 산양 부모
"종 보전 측면서 의미..다른 복원사업 귀감"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이관돼 관리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산양 한 쌍이 지난달 23일 새끼 1마리를 출산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양 한 쌍은 2015년 설악산에서 구조된 개체로, 2014년에 출생한 암컷 산양은 2016년 4월, 2012년에 출생한 수컷 산양은 2017년 6월에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각각 이관받았다.

국립생태원은 산양이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산양의 특성을 고려해 사슴생태원에 돌산 등 원래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했다.

산양의 행동연구 모니터링을 위해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분석하던 중 2017년 10월 중순 산양의 교미를 확인했다. 이후 올해 5월 23일 암컷 산양이 새끼 1마리를 낳았다. 새끼는 수컷으로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협업해 멸종위기종인 산양의 출산을 유도한 것은 종 보전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국립생태원은 향후 산양의 개체수가 늘어나면 국립공원 내에서 새끼 산양들의 자연 적응훈련을 거친 후 자연으로 다시 방사할 계획이다.

산양은 보통 10~11월에 짝짓기를 하고 210~220일 동안의 임신기간을 거쳐 6~8월에 출산한다. 갓 태어난 새끼 몸무게는 약 2kg정도이다.

이배근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장은 "이번 산양 출산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한 결과로 관람객에게 큰 즐거움과 산양 복원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라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협업으로 좋은 결과를 얻은 이번 사례가 향후 다른 복원사업의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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