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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이재명, 협박·무고·허위사실 유포죄…법률대응단 구성중"

기사입력 : 2018년06월12일 11:46

최종수정 : 2018년06월12일 11:46

30명 규모로 구성 중…"민주당, 이재명 제명하고 공천 철회해야"
"TK·울산·경남라인에서 서광, 부산·충남·경기는 접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위법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법률대응단을 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은 이재명 후보의 위법행위에 대해 30명의 법률대응단을 구성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고 처벌받도록 하겠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이 후보의 위법행위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김부선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 후보는 여배우와의 불륜으로 모자라 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내 친구들이라며 힘 없는 여배우를 겁박하고 윽박지르는 치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같은 발언은 형법상 협박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서울 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서 배현진 송파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06.04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또 김부선씨 주장대로면 김씨는 주진우 기자가 써준 그대로 자신이 이재명 후보와 연인관계가 아니라는 허위 글을 올렸고, 이 후보는 이를 근거로 자신에 대해 '가짜총각'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일베 회원을 고소하고 구속시켰다"면서 "허위사실을 근거로 했으므로 이는 형법상 무고죄"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재명 후보는 김부선씨와 몇 차례 만난게 전부일 뿐, 연인사이라는 것은 정치적 마타도어라고 의혹을 공개적으로 부인했다"면서 "이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평화만 외치면 수준높은 공직자의 도덕성은 무시해도 되는 것인지 추미애 대표는 가슴에 손을 얹고 답해보길 바란다"면서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 철회하는 것이 집권당으로서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과 법률대응단 구성은 선거를 단 하루 앞둔 상황에서 막판 판세 뒤집기를 의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측은 당초 홍준표 당 대표가 자신했던 광역 6곳 이상에서의 승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 당의 자체적인 판세 분석으로는 대구·경북·울산·경남라인에서 서광이 비추고 있고, 부산·충남·경기에서도 초박빙의 접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경기도는 이미 판세가 뒤집어지고 있고 드루킹 게이트에 연루된 경남도 유권자들이 공정한 심판을 내려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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