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中 CATL, 상장 첫날 '上' 폭주...LG화학·삼성SDI 재평가 기회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내 1위 배터리업체...거래 시작 후 43.99% 급등
업계 비중 감안시 LG화학·삼성SDI 기업가치 저평가
中 전기차 의무판매제도 긍정적...“수요 확대될 것”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중국 최대 전기차(EV) 배터리 제조사 컨템포러리암페렉스테크놀로지(CATL·닝더스다이)가 중국 선전증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글로벌 2차전지 관련 업체들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에선 CATL 상장으로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LG화학과 삼성SDI의 업사이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컨템포러리암페렉스테크놀로지(CATL)가 중국 선전증시 거래 첫 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CATL]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ATL는 이날 오전 10시30분(현지시각) 선전증시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직후 단숨에 시초가 대비 11.06위안(43.99%) 급등한 36.20위안으로 상한가에 진입했다. 선전증시는 일반종목의 경우 일일 가격제한폭을 상하 10%로 제한하지만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해선 43.99%까지 허용한다.

CATL은 휴대폰 배터리셀 업체인 ATL의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 분사돼 설립된 회사로 해당 분야에서 중국 1위, 글로벌 2위에 올라 있다. 전체 매출액의 87%를 전기차 배터리에서 창출하며 NMC 배터리에 들어가는 음극재와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각각 13%, 0.1%를 차지한다.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CATL 주가 흐름이 올해 글로벌 2차전지 산업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이슈로 예감했다. 특히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꼽히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만큼 시장참여자들이 CATL에 부여하는 밸류에이션에 따라 나머지 배터리 업체들 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실제로 예상 주가인 주당 31.5~39위안을 반영하면 CATL의 시가총액은 11조~14조원까지 불어난다. 이는 올해 EBITDA 대비 13~17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반해 국내의 LG화학과 삼성SDI가 보유한 배터리 사업의 가치는 EV/EBITDA의 7~8배 수준이다. 양사의 기술력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상 시장 멀티플의 차이가 크게 벌어진 채로 유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CATL 상장으로 한국 업체들에 대한 눈높이가 달라질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CATL에 대한 가치평가는 곧 글로벌 2차전지 관련 업체들에 대한 재평가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중국이 내년부터 전기차 의무판매제를 본격화 하는 것도 호재다.

중국 정부의 결정에 따라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오는 2020년까지 매년 2%씩 전기차 생산 비중을 늘려야 한다.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56만9000대로 글로벌 판매의 약 40%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이다.

이 같은 추세에도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당초 계획대로 보조금 제도가 2020년 폐지될 경우 전기차 생산 확대와 맞물려 한국산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의무판매제도 도입은 시장을 정부 보조금으로 인한 촉진에서 업체들에 대한 직접규제로 바꾸겠다는 의미”라며 “CATL을 제외하고 한국의 배터리업체들과 같은 장거리 주행용 배터리를 제조할만한 로컬업체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