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스타톡] 유빈 "솔로가수 모습을 각인시키는 게 목표에요"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11:20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11:20

첫 솔로앨범 ‘도시여자((都市女子)’ 오늘부터 발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이돌이라면 가수로서 한 번쯤 꿈꾸는 것이 바로 솔로앨범이다. 지난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무려 11년이 지난 지금, 30대를 맞이한 올해 유빈의 첫 솔로 앨범이 나왔다. 그리고 제대로 된 변신을 꾀했다.

첫 솔로앨범 ‘도시여자((都市女子)’를 발매를 하루 앞둔 유빈을 4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의 표정에는 긴장도, 떨림도 가득했지만 설렘이 느껴지는 미소 또한 지워지지 않았다.

가수 유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첫 솔로앨범이에요. 기쁘고, 기대되고 설레죠(웃음). 아무래도 가수라면, 특히 그룹으로 활동했던 가수라면 솔로 앨범이 꿈이잖아요. 11년 만에 앨범을 낼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해요. 이번 앨범을 정말 오래 준비 했어요. 많은 곡을 수록하고 싶었는데, 유빈이라는 솔로 가수를 임팩트 있게 알리고 싶어서 싱글로 발매했어요. 제 솔로 앨범이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원더걸스로 활동할 당시, 유빈은 파워풀한 랩을 맡았다. 그리고 걸크러쉬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랬던 유빈이 이번 솔로 앨범으로 변신을 선보였다. 랩이 아닌 보컬을 택했고, 걸크러쉬에서 숙녀로 변했다.

“다들 제가 래퍼로 나올 거라고 생각하셨더라고요. 저는 앨범을 작업하면서 추구하는 게 있어요. 그 곡에 어울리는 구성을 하자는 거예요. 이번 타이틀곡 ‘숙녀’는 랩보다 보컬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보컬리스트로 변신을 하게 됐어요. 하하. 연습도 많이 하고, 디테일한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이번 곡을 통해서 ‘유빈이 노래도 잘하는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가수 유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숙녀’는 도회적이면서도 상쾌함이 넘치는 곡으로, 도도한 도시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노래이다. 이번 곡은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한 시티팝의 장르이다. 유빈은 “다양한 장르가 포함된 장르라 택했다”고 밝혔다.

“시티팝이라는 장르는 작년부터 듣기 시작했어요. 시티팝에는 재즈, 펑크, 알앤비 같은 다양한 장르가 포함돼 있어요. 디스코 감성도 있고요. 다양한 장르를 좋아하는 저랑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죠. 여름과 잘 어울리는 청량감이 느껴질 것 같았고요. 생소한 장르일수도 있지만, 여름에 즐겨들을 수 있을 노래라고 생각했어요. ‘숙녀’를 듣다 보면 자연스레 춤이 추고 싶어 질 거예요. 하하.”

랩에서 보컬로, 그리고 첫 솔로 앨범에서도 생소한 장르를 택했다. 원더걸스 활동과 견주어 생각해보면 갑작스런 변화로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었다. 유빈 역시 이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가수 유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사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신선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아해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곡 자체도 너무 좋고, 청량감이 있으니까 통할 것 같았어요. 오히려 예상치 못해서 더 즐거워하실 것 같았고요. 색다른 유빈의 모습에 놀라실 것 같긴 해요(웃음).”

이번 앨범은 유빈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그룹이 해체하고 나서 첫 활동의 신호탄이며,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알리는 앨범이기 때문이다. 기대감만큼 두려운 감정이 공존한다고.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에요. 당시 데뷔했던 생각들이 막 떠오르더라고요. 사실 두렵기도 해요. 새로운 출발이니까 많이 준비했는데, ‘과연 좋아해주실까’하는 복장한 감정이 있죠. 그래도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마음을 덤덤히 가져가려고요. 일단 준비한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요. 감사하게도 원더걸스 활동을 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고, 덕분에 이번 앨범이 탄생할 수 있었던 거잖아요. 그래서 감회가 남다르긴 하죠.”

가수 유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원더걸스가 해체하고 1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그동안 보컬 트레이닝도, 곡 작업도 하면서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공백기는 유빈을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게 만들어준 시간이었다고. 그리고 솔로 가수 유빈으로서의 새로운 꿈이 생겼다.

“얼른 보여드리고 싶은 조급함이 있었어요. 그럼 완성도가 떨어지니까, 앨범에 집중하니까 조급함도 사라지더라고요. 음원성적이요? 기대를 하고 싶긴 하죠. 하하. 그래도 많은 분들이 듣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솔로가수 유빈의 모습을 각인시키고 싶은 게 제 새로운 꿈이에요. 래퍼 유빈의 모습도 언젠가 기회가 되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하게 열어 놓으려고요. 앞으로 제 모습, 기대해주세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사진
"주담대 6억 이상은 안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 약 한 달 만에 초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가계 대출 총량을 절반으로 확 조이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방향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총액 한도가 없는 주담대를 수도권과 규제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 한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고가 주택 구입에 대출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 뉴스핌DB]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담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해 전면 금지하며 1주택자 갈아타기 주담대 규제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보유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기로 약정하면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개월로 처분 기간이 줄었다. 위반 시에는 대출금 즉시 회수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어든다. LTV는 자산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 비율을 뜻한다. 7월부터는 금융권 자체 대출과 정책대출의 총량 목표를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며 정책 대출은 연간 공급 계획 대비 25% 줄인다. 은행의 대출 가능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3단계 조치에 이어 이번 초강도 대출규제가 중첩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문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예컨대 스트레스 DSR 3단계만 적용 시 연봉 1억원 직장인이 만기 30년, 원리금균등상환, 대출금리 4%의 조건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변동 주택대출을 받을 때 대출한도는 5억8700만원으로 기존 2단계 대비 2000만원가량 줄어든다. 또 수도권 가산금리 1.5%P가 더해져 금리는 5.5%가 적용된다. 여기에 7월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정책인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이 더해지면서 대출한도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기존 대비 50%가량 줄면 은행들은 대출한도를 추가로 10~30% 감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기 때문에 집값에 따른 대출금도 축소된다. 또 총량 소진 시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의 주택구매도 어려워진다. 수도권 주담대 대출의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일괄 제한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실제 대출금액은 6억원 한도 내에서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비율 등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규제는 토요일인 지난 28일부터 시행이 본격화됐다. 발표 당일인 27일까지 금융회사가 전산상 등록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하거나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경우 종전규정이 적용된다. 정부가 초고강도 규제에 나선 이유는 과열된 부동산 열풍 및 가계대출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원 늘어난 752조 7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일당 3328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 영업일당 평균 4584억원이 늘어난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정부는 이번 규제로 올해 하반기 10조원, 연간으로는 20조원 가량의 가계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과열된 부동산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청년들의 주택 구매 여력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30세대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romeok@newspim.com 2025-06-29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