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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전략회의] 청와대 "김동연 '패싱' 아냐…비공개 발제였을 뿐"

기사입력 : 2018년05월31일 21:27

최종수정 : 2018년05월31일 22:35

"문 대통령, '우리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이~'라며 힘 실어줘"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 관련 일부 언론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판정패', '패싱' 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청와대가 "전혀 그렇지 않다. 발제 자체가 비공개였다"고 일축했다.

2018 국가재정전략회의가 31일 청와대에서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이동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일부 언론에서 오늘 재정전략회의 분위기와 관련해 김동연 부총리의 판정패나 패싱이라고 해석하고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오늘 회의는 김동연 부총리가 가장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고 주도적으로 의견을 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 원고에 '경제팀에서 더욱 분발해주고'라고 돼 있었는데 현장에서 말할 때는 '우리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이~'라면서 김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정책과 사람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면서 누구의 승리나 패배로 해석하지 말아달라"면서 "부탁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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