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양예원 맞고소로 성폭력 사건 '무고죄 추후조사' 첫 사례 주목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17:11

최종수정 : 2018년05월31일 11:44

정씨 변호인,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 양예원씨 고소
대검 "성폭력 확정전까지 무고죄 수사는 중단" 지시
성폭력 사건 공익성 고려 명예훼손 인정 않는 ‘위법성 조각 사유' 강조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스튜디오 비공개촬영회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스튜디오 실장 정모(42)씨가 자신을 고소한 유튜버 양예원(24)씨를 무고 등 혐의로 검찰에 맞고소했다.

이번 맞고소는 이틀전 대검이 성폭력 사건 확정 전까지 무고죄 수사는 중단하라고 지시하는 동시에 성폭력 사건에 대해 공익성을 고려해 명예훼손죄를 인정 않는 ‘위법성 조각 사유'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정씨 측 법률 대리인들은 이날 오후 3시께 무고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등 혐의로 양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제출했다.

그 동안 정씨는 양씨가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다. 신체 노출이 있는 사진을 찍은 건 사실이지만 성추행이나 협박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정씨는 3년 전 양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복구해 지난 25일 언론에 공개했다. 양씨가 먼저 스튜디오 측에 일거리를 요구하는 정황이 담긴 자료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해당 카카오톡 자료는) 진위 여부도 모르고 경찰에 증거로 제출되지도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주 중 양씨를 다시 불러 카카오톡 대화 관련 경위를 묻는 등 추가 피해자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서울 서부지검 건물 2018.05.28 zunii@newspim.com <사진 = 김준희 기자>

한편 정씨의 고소장 제출에도 현재 경찰 수사 방향엔 크게 변화가 없으리란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대검은 지난 28일 성폭력 여부를 명확히 판단하기 전까지 무고죄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는 내용을 담아 성폭력 수사매뉴얼을 개정했다.

대검은 또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렸다가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된 사건의 경우 공익성을 고려해 명예훼손죄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이른바 ‘위법성 조각 사유'에 해당하는지도 면밀히 검토하라고 전국 59개 성범죄 조사부서에 지시했다.

최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으로 성범죄 피해자들이 용기 있게 피해 사실을 알리려 하다가도 가해자의 맞고소에 따른 2차 피해 우려로 신고를 주저하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또한 최근 검찰 등에 따르면 스튜디오 실장 정씨에게는 동종 범죄 전력이 2건 더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스튜디오에서 비공개 촬영회를 진행하며 여성 모델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지난 8일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지난 2008년에도 한 스튜디오에서 유사한 범죄를 저질러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후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현재 정씨가 주선한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과 협박 등 양씨와 비슷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6명까지 늘어났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