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대입개편 공론화 과정, 학생 배제하진 않을 것"

기사입력 : 2018년05월16일 13:45

최종수정 : 2018년05월16일 13:46

김영란 "국민참여형 대입 개편 추진"
시민참여단 만19세 이상 400명 내외로 선정
"학생 의견 무시·배제되기 어려운 구조"
공론조사 결과 대입제도 개편특위 제출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에 나선 공론화위원회가 시민참여단 논의와 권역별 토론회를 통해 공론화 작업을 진행하기로 16일 결정했다.

시민참여단은 지역과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만 19세 이상 국민 400명 내외로 구성된다. 지역별 대국민 토론회와 온라인 의견 수렴도 추진한다. 대입의 직접적 이해관계자인 학생들의 의견은 '미래세대 토론회'를 별도로 열어 반영한다.

김영란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장 <사진=교육부>

공론화위는 오는 8월 초까지 공론조사 결과를 정리한 후 대입제도 개편특위에 제출한다. 개편특위는 이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마련하고 국가교육회의에 심의·의결을 요청할 방침이다.

다음은 김영란 공론화위원장과 한동섭 대변인, 이희진, 이명진, 강현철, 김학린, 심준섭 위원과의 일문일답.

-시나리오 워크숍은 단일안인가 복수안인가. 참석자 선정 방법을 설명해달라

▲만들어진 시나리오는 시민참여단이 숙의, 고민하는 정보로 활용한다. 보통 4~5개다. 만드는 과정에는 한 집단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 등 여러 이해관계자 집단이 참여한다. 위원회도 같이 참여해 진행할 예정이다.

-시나리오 장단점을 보완해 최종안을 도출한다는데, 최종안은 공개할 것인가. 대입특위로 넘어갔을 때 바뀔 가능성도 있나.

▲대입특위가 시나리오 워크숍에서 나온 결과를 당연히 존중할 것이라 믿는다. 시나리오를 바꾸는 일은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최종안은 당연히 공개한다. 시나리오 자체도 마찬가지다. 결정된 내용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공론화 과정의 정신이다.

한동섭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 대변인 2018.05.16 beom@newspim.com

 -복수 시나리오가 만들어지면 대국민 토론과 미래세대 토론회에서 논의할 것인가.

▲그렇다. 시나리오 워크숍에서 아젠다를 만들고 그 내용을 좁혀가면서 이야기한다. 해당 내용을 가지고 미래세대 토론회도 하고 전문가들이 설명도 한다. 다시 그 내용이 시민참여단에 전달된다.

-공론화 의제 선정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시나리오 워크숍에 참석하는데, 그 규모가 궁금하다.

▲시나리오 워크숍은 20~25명으로 이뤄지고, 이 안에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다. 해외 사례를 보면 정책결정자도 참여한다. 어떻게 선발할 것인지는 논의를 거쳐 교육부와 국가교육회의에 의뢰한다. 이달 말까지 특위에서 공론화 범위를 결정하면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의견이 다양할 텐데 숙의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시나리오를 결정하나.

▲같은 특성을 지닌 이해관계자 집단들이 비전을 만들고, 시나리오에 담을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한다. 또 학부모, 전문가, 정책결정자 등 서로 다른 이해관계 집단들이 함께 논의하는 방법도 병행된다. 최종 시나리오는 투표로 결정한다.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 2018.05.16 beom@newspim.com

-시민참여단이 만 19세 이상이면 일부 학생, 재수생은 포함될 수 있겠지만 대입정책 주체인 대부분의 학생들이 빠진다. 학생을 배제한 이유는?

▲대입제도 개편은 우리나라 전체 산업계와 미래가치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일반시민이 충분히 참여하도록 해야 하고, 19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한다. 대부분 공론조사 방식은 국내외 불문하고 특정 이해 집단이 참여하는 게 아니라 일반 시민이 참여하고, 선정된 의제를 충분히 토론해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어린 학생들도 많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 미래세대 토론회에는 아무래도 중고생이 참여하게 될 것 같다. 충분히 토론해서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시민참여단에 전달한다. 그런 방식으로 학생이 참여한다.

-학생들이 결정권은 갖고 있나.

▲결정권은 없지만 학생들 의견이 무시되거나 배제되긴 어려운 구조다.

-공론화 의제 선정이 6월 중 언제 이뤄지나. 지방선거와 관련 있나. 언제쯤 시나리오를 알 수 있나.

▲지방선거와 연동해 생각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이해관계자와 접촉도 해야하고 모임도 필요해 정확한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 

be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새 얼굴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누가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로 얼굴을 알릴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가 20일 시작된다. 뉴스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19일 "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24팀(명)의 라이브 영상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달 12일 본선에서 경합하게 될 24팀(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개인 221명과 단체(밴드) 82팀 등 총 303명(팀)이 지원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올해 대회에는 아마추어와 프로 등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가 몰려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상파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등에서 입상한 실력자는 물론 이미 드라마 OST에서 두각을 보인 참가자도 있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한다.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매주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의 '히든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히든 스테이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온라인을 통한 싱어송라이터 선발 대회다. 9월 첫째 주 금요일 마무리되는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선 무대에 나설 톱 10을 선발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톱 10이 겨루는 제3회 '히든 스테이지' 최종 무대는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 광장에서 펼쳐진다.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19 12:54
사진
[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