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세종누리학교 장애학생 135명 대상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행정안전부(김부겸 장관)는 17일 세종시 고운동 세종누리학교에서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진대피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포항지진 당시 피해를 입은 중학교 교실 /이형석 기자 leehs@ |
세종누리학교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시범운영 학교로 선정돼 지난 4월16일부터 5주간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훈련은 세종시 주변에 리히터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다. 장애학생 135명과 교직원 90명이 상주하는 세종누리학교는 장애학생 대피와 구조‧구급 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장애학생의 여건에 따라 걸음이 빠르거나 느린 그룹, 거동이 어려운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의 여건에 맞춘 대피방법을 점검할 예정이다.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은 특수학교의 환경요소를 고려해 학생대피와 구조를 위한 협업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세종누리학교의 훈련사례를 바탕으로 장애아동 등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