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미국, 국가별 철강쿼터 판이…아르헨티나 135%·브라질 70%

기사입력 : 2018년05월06일 13:31

최종수정 : 2018년05월06일 13:3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철강 관세(25%)를 면제하는 조건으로 제시한 쿼터(수입할당)를 대상 국가마다 다르게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5일(현지시간) 미국 무역 전문매체 인사이드US트레이드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철강 수출량을 최근 2015~2017년 평균 수출량의 135%인 18만톤(t)으로 제한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

미국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과 관세 면제 협상을 원칙적으로 타결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며 공개하지는 않았다.

브라질은 트럼프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협상을 중단했다며 양국이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관세를 영구 면제하기로 합의했다는 미국의 발표를 부인하고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같은날 보도했다.

브라질 산업 대표들은 미국의 협상 전략을 미국 시카고 갱단두목 "알카포네"와 같다고 비난했다.

새로운 쿼터 제도 하에서 브라질산 철강의 대미 수출은 평균의 70%로 49만6000t이다.

브라질의 외교 통상부는 미국 정부가 브라질에 관세와 쿼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준 후 지난달 26일에 회담을 취소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브라질 알루미늄 산업은 10%의 관세를 택했고 철강 산업은 쿼터제를 선택했다.

백악관은 지난 2일 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린지 월터스 백악관 대변인은 "합의 세부 사항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게다가, 만약 대안적인 방안이 곧 확정되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관세를 다시 부과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정부는 성명에서 브라질은 미국이 무역 제한에서 제외되기를 여전히 기대하고 있으나

"양국과 다자 회담에서 자국의 권리와 이익을 보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