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이달부터 제주도에서 준중형 전기차 세단 ‘SM3 Z.E’를 판매하기 시작한다.

3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제주도의 ‘2018년 전기 택시 보급 사업’에 참여, 연말까지 총 1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4년 제주도에 처음 전기차 택시를 보급했고, 2016년에는 제주도 전기택시 100대 중 98대를 SM3 Z.E.로 공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제주에서는 145대의 SM3 Z.E. 택시가 영업 중으로, 제주도 전체 전기택시 가운데 약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2018년 전기 택시 보급 사업을 통해, 제주도 내 SM3 Z.E. 택시를 최대 25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5월 한달간 SM3 Z.E. 택시를 출고하는 제주도 택시 사업자에게 300만원을 특별 지원한다. 여기에 국고보조금 1200만원 및 제주도보조금 1100만원에 특별 프로모션까지 더해진 이번 기회를 이용하면 991만원(SE 모델 / 영세율 적용 기준)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SM3 Z.E. 택시를 구매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SM3 Z.E.는 현재 제주를 비롯 서울과 대구에서 영업용 택시로 운영되고 있다. 1회 충전 시 동급 준중형 전기차 중 가장 긴 213km의 주행거리에 중형차 수준의 넓은 공간까지 갖춰 꾸준히 택시 수요로 연결되고 있다. 또, 전기 택시의 연료비는 LPG에 비해 50%, 소모품 교환 비용은 1/3 수준에 불과하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전기 택시는 일반 전기차보다 1일 주행거리가 훨씬 길어 배출가스 저감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이다”며 “지차제에서도 도시 대기 환경 개선 목적과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으로서의 전기 택시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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